다 먹고 남은 참치캔은 싱크대 배수구에 갖다 두세요…살림이 한 단계 낮아졌습니다

2026-04-20 17:00

참치캔 활용하기!

식탁 위 든든한 반찬이었던 참치캔은 내용물을 비우는 순간 처치 곤란한 쓰레기로 전락하기 일쑤다. 하지만 살림 고수들 사이에서 빈 참치캔은 절대 그냥 버려서는 안 될 '황금 아이템'으로 통한다. 캔 특유의 튼튼한 금속 재질과 앙증맞은 높이가 집안 곳곳의 가지런한 질서를 잡는 데 더할 나위 없이 훌륭한 재료가 되기 때문이다.

참치캔을 배수구에 두는 모습 / 기사 내용을 바탕으로 제작한 AI 이미지
참치캔을 배수구에 두는 모습 / 기사 내용을 바탕으로 제작한 AI 이미지
참치캔은 단순한 식품 용기를 넘어, 다양한 아이디어에 따라 무궁무진한 가치를 창출하는 생활 밀착형 도구로서 그 존재감을 뽐내고 있다. 이제 참치캔을 비운 뒤 분리수거함으로 향하기 전, 이 작은 캔이 우리 집의 어느 구석을 빛내줄 수 있을지 한 번 더 고민해 보는 건 어떨까.

유튜브 '진짜꿀팁'에 따르면, 싱크대에 배수구 악취와 찌든 때가 심한 경우 빈 참치캔을 넣어보는 방법이 있다. 먼저 참치캔에 과탄산소다 2/3컵 정도를 넣고, 주방세제도 약간 부어준 후 배수구에 넣어준다.

배수구를 세척하는 모습 / 유튜브 '진짜꿀팁'
배수구를 세척하는 모습 / 유튜브 '진짜꿀팁'
약 50도 정도의 따뜻한 물을 천천히 부어주면 과탄산소다가 배수관을 불려주면서 서서히 찌든 때가 내려가고 배수구 냄새도 제거된다.

이후 싱크대 거름망과 덮개를 닫고 비닐봉지로 덮어준다. 5분 정도 기다린 후 비닐봉지를 제거한 후 생긴 거품을 이용해 싱크대를 한번 닦아준다.

배수구를 세척하는 모습 / 유튜브 '진짜꿀팁'
배수구를 세척하는 모습 / 유튜브 '진짜꿀팁'
이어 배수구 거름망과 참치캔을 꺼내 물로 헹궈주면 싱크대 물때 제거뿐만 아니라 배수구 냄새까지 제거할 수 있다. 이렇게 간단한 방법으로 집에서도 배수구를 쉽게 청소할 수 있어 유용하다.

배수구 세척 시 주의 사항은?

참치캔을 세척에 활용하는 모습 / 유튜브 '진짜꿀팁'
참치캔을 세척에 활용하는 모습 / 유튜브 '진짜꿀팁'
하지만 배수구 세척 시 주의해야할 점도 있다. 80°C 이상의 고온수를 배수구에 바로 부을 경우 PVC 재질의 배수관이 변형되거나 누수가 발생할 위험이 있다. 반드시 50~60°C 사이의 따뜻한 물을 사용해야 하는 것이 좋다.

또한 과탄산소다가 뜨거운 물과 반응할 때 발생하는 기체는 호흡기에 자극을 줄 수 있다. 반드시 창문을 열거나 환풍기를 가동한 상태에서 작업해야 한다.

참치캔을 활용할 때도 조심해야 한다. 참치캔의 절단면은 날카로워 손을 베일 위험이 크다. 캔을 배수구에 넣거나 뺄 때는 반드시 집게나 고무장갑을 착용해야 하며, 가능하다면 안전 캔따개를 사용하여 절단면을 매끄럽게 처리한 캔을 권장한다.

다 사용한 참치캔을 물로 완전히 세척한 후 본체와 뚜껑을 구분해 재활용 분리배출 기준에 맞춰 버리는 과정까지 수행하는 것이 좋다.

참치캔, 집에서 이렇게 활용해 보자!

참치캔을 활용하는 모습 / 기사 내용을 바탕으로 제작한 AI 이미지
참치캔을 활용하는 모습 / 기사 내용을 바탕으로 제작한 AI 이미지
참치캔을 집에서 활용하기 전에는 참치캔 내부의 기름기와 비린내를 없애는 것이 좋다. 주방세제만으로는 완전히 제거되지 않으므로 캔을 쌀뜨물이나 식초물에 10분 정도 담가두거나, 베이킹소다를 풀어 끓인 물로 소독하면 냄새를 완벽하게 잡을 수 있다.

먼저 참치캔은 화장대 위에 굴러다니는 머리끈, 실핀, 귀걸이 등을 한눈에 들어오게 쉽게 정리할 수 있다. 캔 안쪽에 부드러운 천이나 부직포를 덧대면 금속 마찰음 없이 소중한 액세서리를 보관하면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또한 양말 서랍이나 속옷 서랍에 참치캔을 배치하면 돌돌 말린 양말을 하나씩 꽂아 보관하는 칸막이 역할을 수행해 서랍 안의 질서를 유지할 수 있다.

참치캔을 활용한 모습 / 기사 내용을 바탕으로 제작한 AI 이미지
참치캔을 활용한 모습 / 기사 내용을 바탕으로 제작한 AI 이미지
여기서 끝이 아니다. 사무실에서도 참치캔을 활용할 수 있다. 책상 서랍 내부의 혼란을 정리하는 데 참치캔만큼 유용한 도구는 드물지만, 서랍 높이에 딱 맞는 참치캔 여러 개를 배치하고, 내부에 클립, 스테이플러 심, 지우개, USB 메모리 등을 종류별로 분류하는 방법이 존재한다. 캔의 겉면을 동일한 색상의 시트지로 감싸거나 아크릴 물감으로 도색하면 기성품 못지않은 세련된 데스크 오거나이저가 완성된다.

나사, 못 등 미세한 부품 관리에 어려움이 있다면 참치캔을 활용해 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 참치캔 바닥에 작은 자석을 붙여두면 철제 부품들이 캔 밖으로 쏟아지지 않게 고정할 수 있다. 작업 시 캔 통째로 들고 이동하며 필요한 부품을 꺼내 쓰기에 매우 편리하다.

캠핑장에서도 활용할 수 있다. 캠핑 시 고형 연료를 태울 때 참치캔은 훌륭한 받침대가 된다. 또한 화로대 근처에서 조리된 음식을 참치캔 위에 올려두면 지면의 냉기를 차단하고 화로의 잔열을 전달받아 음식이 빨리 식는 것을 막아주는 간이 워머 역할을 한다.

패브릭 핀 쿠션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참치캔 내부에 솜을 빵빵하게 채운 천 뭉치를 집어넣어 고정하면 훌륭한 핀 쿠션이 된다. 무게감이 있어 바늘을 꽂고 뽑을 때 흔들리지 않으며, 자잘한 시침핀들이 흩어지는 것을 방지한다.

주방에서 참치캔 활용하기!

기름 거름망 및 폐유 수집함으로 활용할 수 있다. 튀김 요리 후 남은 소량의 기름을 처리할 때 참치캔 위에 거즈나 거름망을 올리고 기름을 부으면 깨끗한 기름만 걸러낼 수 있다. 또한 폐식용유를 싱크대에 바로 버리면 수질 오염과 배수관 막힘의 원인이 되는데, 빈 참치캔에 담아 응고시킨 후 일반 쓰레기로 배출하면 환경 보호와 배수관 관리를 동시에 잡을 수 있다.

참치캔을 활용한 모습 / 기사 내용을 바탕으로 제작한 AI 이미지
참치캔을 활용한 모습 / 기사 내용을 바탕으로 제작한 AI 이미지
베이킹에도 활용할 수 있다. 참치캔의 윗면과 아랫면을 모두 제거하여 원통 형태로 만들면 요리용 '무스 틀'로 사용할 수 있다. 밥을 꾹꾹 눌러 담아 층층이 재료를 쌓는 '컵밥'이나 '수제 햄버거 패티'의 모양을 잡을 때 유용하다. 다만, 캔 내부 코팅 성분이 고온에서 용출될 우려가 있으므로 오븐 직접 가열보다는 찬 요리의 모양을 잡는 용도로 사용하는 것이 권장된다.

조리도구 받침대로도 활용할 수 있다. 요리 중 국자나 뒤집개를 잠시 내려놓아야 할 때, 깨끗이 씻은 참치캔은 훌륭한 받침대가 된다. 가스레인지 주변에 기름이 튀는 것을 방지하며, 사용 후에는 캔만 가볍게 헹구면 되어 위생적이다.

[만화] 기사 내용을 바탕으로 제작한 한 컷 만화 / 위키트리
[만화] 기사 내용을 바탕으로 제작한 한 컷 만화 / 위키트리
커피캡슐 및 티 오거나이저로도 활용 가능하다. 커피 머신 옆에 참치캔 여러 개를 배치하고 캡슐의 종류나 티백의 브랜드별로 분류해 담아둔다. 캔 윗부분에 라벨을 붙여두면 바쁜 아침 시간에 원하는 맛을 한눈에 찾을 수 있다.

집안 곳곳에서 활용하기!

참치캔을 활용한 모습 / 기사 내용을 바탕으로 제작한 AI 이미지
참치캔을 활용한 모습 / 기사 내용을 바탕으로 제작한 AI 이미지
참치캔은 실내에서 업사이클링 미니 화분으로 활용할 수 있다. 참치캔 바닥에 송곳으로 몇 개의 구멍을 뚫으면 배수가 원활한 미니 화분이 된다. 다육식물처럼 물을 자주 주지 않아도 되는 식물을 심기에 적합하다. 캔 겉면에 빈티지한 라벨을 붙이거나 마끈을 감아 인테리어 소품으로 활용하면 '플랜테리어(Planterior)'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그뿐만 아니라 참치캔은 생활 소품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참치캔 안에 베이킹소다를 채우고 아로마 오일을 몇 방울 떨어뜨리면 천연 방향제가 된다. 금속 소재 특성상 향이 변질되지 않고 안정적으로 유지된다. 티라이트 양초를 넣었을 때는 캔 벽면이 빛을 반사하여 더욱 밝은 조명 효과를 내며, 촛농이 바닥으로 흐르는 것을 완벽히 차단한다.

신발장에도 참치캔을 갖다둘 수 있다. 참치캔에 베이킹 소다를 가득 담고 윗면을 얇은 거즈나 망사로 덮어 고무줄로 고정한다. 이를 냉장고 구석이나 신발장에 넣어두면 공간을 많이 차지하지 않으면서도 강력한 탈취 효과를 발휘한다.

아이 놀이용품으로 활용하기!

참치캔은 아이들을 위한 교구로도 활용할 수 있다. 참치캔 두 개를 겹치고 그 안에 콩이나 쌀을 넣은 뒤 테이프로 단단히 밀봉한다. 아이들이 흔들며 박자 놀이를 할 수 있는 훌륭한 타악기인 '마라카스'가 된다.

또한 미니 인형 침대도 만들 수 있다. 작은 피규어나 인형을 위한 침대로 꾸며준다. 헌 헝겊을 잘라 이불과 베개를 만들어 넣어주면 아이들의 역할 놀이 소품으로 큰 인기를 끈다.

home 배민지 기자 mjb0719@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