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값 뛰자 시민 발걸음에 호소”…남부발전, 안동역서 절약 캠페인

2026-04-19 20:40

- 자원안보 위기 대응…승용차 5부제·적정온도 등 생활 실천 강조
- 코레일·복지관과 협업…청렴 메시지까지 ‘이중 캠페인’

남부발전 안동빛드림본부는 14일 안동역 일대에서 유관기관과 함께 ‘에너지절약 가두 캠페인’을 진행했다.  / 사진제공=남부발전
남부발전 안동빛드림본부는 14일 안동역 일대에서 유관기관과 함께 ‘에너지절약 가두 캠페인’을 진행했다. / 사진제공=남부발전

[전국=위키트리 최학봉 선임기자] 에너지 가격 상승과 중동발 리스크로 자원안보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한국남부발전이 시민 참여형 절약 운동에 나섰다. 공공기관이 단순 홍보를 넘어 지역사회와 연계한 실천 캠페인으로 대응 수위를 높였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남부발전 안동빛드림본부는 14일 안동역 일대에서 유관기관과 함께 ‘에너지절약 가두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번 캠페인은 최근 국제 에너지 가격 불안과 공급망 리스크가 겹치며 커진 자원안보 위기 속에서, 일상 속 절약 실천을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장에서는 시민과 방문객을 대상으로 ▲승용차 5부제 참여 ▲대중교통 이용 ▲실내 적정온도 유지 등 ‘에너지절약 국민행동 요령’이 담긴 홍보물이 배포됐다. 특히 출퇴근 시간대 유동 인구가 많은 역사 주변에서 진행돼 체감도 높은 홍보 효과를 노린 것으로 보인다.

이번 캠페인은 단순한 에너지 절약 홍보에 그치지 않았다. 남부발전은 ‘청렴 장바구니’를 함께 배부하며 공공기관 윤리경영 메시지를 병행 전달했다. 에너지 절약과 청렴 문화를 동시에 강조하는 ‘복합 캠페인’ 형태다.

협업 구조도 눈에 띈다. 코레일 안동역과 함께 현장 운영을 맡았고, 안동시 종합사회복지관은 QR코드 기반 시민 참여 이벤트와 자체 제작 홍보물을 제공해 참여도를 끌어올렸다. 공공기관·지역기관이 역할을 나눠 효과를 극대화한 셈이다.

김상만 안동빛드림본부장은 “자원안보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공공기관의 책임 있는 역할이 중요하다”며 “시민 참여형 실천 운동이 지역 전반으로 확산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에너지 위기 국면이 장기화 조짐을 보이면서, 공기업 중심의 ‘생활 밀착형 절약 캠페인’이 단발성 행사에 그칠지, 실제 소비 절감으로 이어질지는 향후 과제로 남는다.

home 최학봉 기자 hb7070@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