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 영덕=이창형 기자]=국민의힘 겨북 영덕군수 선거 경선에서 이희진 예비후보가 경선을 포기하고 지난 16일 조주홍 예비후보 지지를 선언한 이후 영덕군수 선거판이 요동치고 있다.
영덕군수 후보 경선에는 김광열 현 군수, 이희진 전 군수, 조주홍 전 경북도의원 3파전으로 전개됐으나, 김 군수가 앞서고 이 전 군수와 조 전 도의원이 추격하는 양상이었으나 두 사람이 후보 단일화로 김 군수와 호각세를 이루게 됐다.
이번 단일화는 김광열 후보가 당선된 이후 2년 동안 사법 리스크로 군정에 집중하지 못했고, 산불 대응 실패로 많은 사상자를 낸 것에 대해 실망감을 감추지 못한 이희진 예비후보가 완주를 포기하고 조주홍 예비후보에게 양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희진 예비후보는 국민의힘 공천 기준으로 볼 때 김광열 군수가 4년 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운동원들과 무더기 유죄 확정돼 큰 물의를 일으킨 만큼 당연히 ‘공천배제’될 것으로 예상했지만 경선 후보로 참여하게 되자 결단을 내렸다는 후문이다.
단일화 과정에 있어서도 이희진 예비후보가 개인의 감정과 신상보다는' 영덕이 먼저'라는 대의로 조주홍 예비후보에게 먼저 제안했고, 영덕의 미래를 위해 조주홍 예비후보의 선거대책본부장을 맡아 진두지휘하고 있다는 전언이다.
이희진 예비후보는 민선 7·8기 영덕군수를 재임했고, 김광열 예비후보의 3점의 감점 요소에 비해 자신은 가산점 7점으로 경선에서 상당히 유리한 국면이었지만 3자 대결 시에는 김 군수에 이길수 없다는 심정으로 영덕을 위해 자신을 희생하고 조주홍 예비후보 지지 선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3자 구도로 재선에 가깝다고 생각했던 김광열 후보 측은 선거가 양자 구도로 바뀌자 비상이 걸린 반면, 조주홍 예비후보 측은 여론과 세가 결집되고 있다며 승리를 자신하고 있다.
한편, 영덕군수 선거가 양자 구도로 재편되며 지난 4년 전에 일어났던 돈 봉투 사건이 재연될 조짐이 있다는 설에 선관위는 계도 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조주홍 캠프에서도 부정선거 감시단을 가동해서 불법적인 일에는 선관위와 경찰에 신고체계를 갖췄다고 선대위는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