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 울린 큰별쌤의 외침”… 고흥군, 최태성 초청 역사 특강에 500명 ‘열광’

2026-04-19 17:28

영화 ‘하와이 연가’로 조명한 재외동포의 삶과 헌신… 도서관 주간 맞아 군민들에게 뜨거운 감동 선사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 전남 고흥군이 대한민국 대표 역사 강사와 함께 군민들의 지적 갈증을 시원하게 해소했다.

고흥군은 17일 고흥종합문화관 김연수실에서 ‘2026 도서관 주간, 다시 봄, 나를 채우는 시간’ 인문학 특강의 두 번째 프로그램으로 군민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 개최했다. / 고흥군
고흥군은 17일 고흥종합문화관 김연수실에서 ‘2026 도서관 주간, 다시 봄, 나를 채우는 시간’ 인문학 특강의 두 번째 프로그램으로 군민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 개최했다. / 고흥군

고흥군은 지난 17일 고흥종합문화관 김연수실에서 군민 500여 명이 객석을 가득 메운 가운데 ‘2026 도서관 주간, 다시 봄, 나를 채우는 시간’의 두 번째 인문학 특별 강연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2026 상반기 찾아가는 재외동포 이해교육’ 공모사업 선정의 일환으로 마련되어 그 의미를 더했다.

◆ 영화 ‘하와이 연가’로 되짚어본 디아스포라의 궤적

이날 마이크를 잡은 주인공은 베스트셀러 ‘최소한의 한국사’ 저자이자 대중들에게 ‘큰별쌤’이라는 애칭으로 널리 사랑받고 있는 최태성 강사였다. 최 강사는 영화 ‘하와이 연가’를 매개체로 삼아, 낯선 이국땅에서 치열하게 살아내야 했던 재외동포들의 가슴 먹먹한 이민사와 애환을 생생하게 풀어내며 관객들을 역사의 한복판으로 이끌었다.

◆ “현재의 우리는 선대의 위대한 희생 덕분” 깊은 울림

강연의 백미는 과거와 현재를 잇는 묵직한 통찰이었다. 최태성 강사는 “우리는 모두 역사 앞에 큰 빚을 지고 살아간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어 “오늘날 우리가 당연한 듯 누리는 평범한 일상은 결코 저절로 얻어진 것이 아니라, 이름 모를 앞선 세대들의 작지만 위대한 희생과 사랑이 겹겹이 쌓여 만들어진 기적”이라고 강조하며, 현시대를 살아가는 우리가 가져야 할 마음가짐을 일깨워 참석자들의 뜨거운 공감과 박수갈채를 받았다.

◆ 도서관, 지식과 감동이 흐르는 열린 문화 공간으로 도약

현재 재외동포청 홍보대사로도 활약 중인 최태성 강사는 과거 서울 대광고 역사 교사와 EBS 역사 자문위원을 역임했으며, ‘벌거벗은 한국사’ 등 다수의 방송과 저술 활동을 통해 올바른 역사 인식 대중화에 앞장서고 있다.

한편, 고흥군 문화체육과 관계자는 “올해 도서관 주간을 맞아 정성껏 준비한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들이 군민들에게 큰 위로와 호응을 얻고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지역 도서관이 군민들의 일상에 스며드는 열린 생활문화 공간으로 확고히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