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강진군이 농어촌의 공익적 가치를 지키고 땀 흘리는 농어가의 소득 안정을 돕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군은 올해 요건을 충족한 농어업인 8,251명을 대상으로 총 58억 원 규모의 ‘2026년 농어민 공익수당’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는 치솟는 물가와 농자재값 상승으로 인한 농가의 시름을 덜기 위해 1인당 지급액을 지난해보다 10만 원 대폭 인상한 70만 원으로 책정했다.
◆ 지역 화폐로 지급, 지역경제 선순환 마중물
지급 방식은 지역 내 소비를 진작시키기 위해 전액 지역상품권 및 모바일 지역화폐인 ‘착(chak)’으로 이뤄진다. 수급 대상자로 선정된 농어민은 오는 4월 23일부터 5월 31일까지 신분증을 지참해 주소지 관할 농협을 방문하면 수당을 받을 수 있다. 지급받은 상품권은 강진군 내 모든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어, 농어민들의 영농비 부담 완화는 물론 지역 전통시장과 소상공인의 매출 증진에도 톡톡한 효자 노릇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 농어업의 공익적 가치에 대한 정당한 보상
이번 공익수당 지급은 단순한 금전적 지원을 넘어, 농어업이 지닌 다원적 기능과 사회적 가치를 행정 차원에서 깊이 인정했다는 데 큰 의의가 있다. 식량 안보의 최전선에서 환경을 보전하고 농어촌 공동체의 명맥을 유지해 온 농어업인들의 헌신에 보답하고, 나아가 지속 가능한 농어촌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한 든든한 주춧돌인 셈이다.
◆ 미수령자 구제 위한 2차 신청 기간 운영
강진군 관계자는 “물가 상승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어업인들에게 이번 공익수당 70만 원 확대 지급이 가뭄의 단비처럼 실질적인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며, “수당이 지역 내에서 온전히 소비되어 침체된 지역 경제에도 따뜻한 온기가 돌 수 있도록 꼼꼼히 살피겠다”고 전했다.
한편, 군은 1차 지급 기간 내에 신청하지 못해 혜택을 받지 못한 대상자들을 위해 4월 27일부터 5월 22일까지 주소지 읍·면사무소에서 2차 접수를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