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리설에 홍준표 직접 입장 밝혀…“청와대 오찬에 대해 말씀드리겠다”

2026-04-19 08:44

유튜브 'TV홍카콜라' 출연해 털어놓은 내용

홍준표 전 대구시장 자료 사진. 홍준표 전 시장은 이재명 대통령과의 청와대 오찬 이후 정치권 일각에서 제기된 국무총리설에 대해 직접 입장을 밝혔다. 홍 전 지사의 유튜브 채널 'TV 홍카콜라'에는 18일 '청와대 오찬'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홍 전 지사는 영상에 출연해 17일 있었던 청와대 오찬에 관한 얘기를 털어놨다. / 연합뉴스
홍준표 전 대구시장 자료 사진. 홍준표 전 시장은 이재명 대통령과의 청와대 오찬 이후 정치권 일각에서 제기된 국무총리설에 대해 직접 입장을 밝혔다. 홍 전 지사의 유튜브 채널 'TV 홍카콜라'에는 18일 '청와대 오찬'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홍 전 지사는 영상에 출연해 17일 있었던 청와대 오찬에 관한 얘기를 털어놨다. / 연합뉴스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이재명 대통령과의 청와대 오찬 이후 정치권 일각에서 제기된 국무총리설에 대해 직접 입장을 밝혔다.

홍준표 전 지사의 유튜브 채널 'TV 홍카콜라'에는 18일 '청와대 오찬'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홍 전 지사는 영상에 출연해 17일 있었던 청와대 오찬에 관한 얘기를 털어놨다.

총리설에 홍준표 직접 입장 밝혀

홍준표 전 시장은 이재명 대통령과의 청와대 오찬 이후 불거진 총리설을 반박했다.

홍준표 전 시장은 'TV홍카콜라' 영상에서 "오늘은 일각에서 말들은 많지만, 이재명 대통령과의 (청와대) 오찬 한 것에 대해서 말씀드리도록 하겠다"라며 "오찬이 끝나고 난 뒤에 지금 홍카콜라 스튜디오에 와서 보고 말씀을 드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 (청와대) 오찬은 참새들이 조잘거리는 것과는 달리, 나라의 안정과 번영을 위한 좋은 말들이 한 시간 반 정도 아주 자유스럽게 이야기하고 또 옛날이야기도 하고 허심탄회하게 말들이 오갔지 무슨 자리를 위한, 그런 흥정도 아니었고 자리를 위한 그런 교섭도 아니었다. 그건 참새들의 생각이다. 그래서 그거 오해 안 하셔도 된다"라고 했다.

홍준표 "억측은 안 하셔도 된다"

홍준표 전 시장은 "나라가 안정되고 번영이 되었으면 좋겠다. 우리나라도 굉장히 어렵다. 그래서 이때야말로 정말로 나라가 한마음이 돼서 국민들을 위해서, 나라의 미래를 위해서 제대로 나라가 잘 됐으면 그런 마음으로 오늘 (청와대) 오찬에 갔다 왔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억측은 안 하셔도 된다. 홍준표가 하는 일은 뒤에서 음모나 꾸미고 엉뚱한 짓을 하고 그런 일을 제가 칠십 평생 한 번도 해본 일이 없다"라고 강조했다.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유튜브 채널 'TV홍카콜라'에 출연해 청와대 오찬에 관한 얘기를 털어놨다. 홍 전 시장은 "오늘 (청와대) 오찬은 참새들이 조잘거리는 것과는 달리, 나라의 안정과 번영을 위한 좋은 말들이 한 시간 반 정도 아주 자유스럽게 이야기하고 또 옛날이야기도 하고 허심탄회하게 말들이 오갔지 무슨 자리를 위한, 그런 흥정도 아니었고 자리를 위한 그런 교섭도 아니었다. 그건 참새들의 생각이다. 그래서 그거 오해 안 하셔도 된다"라고 말했다. / 유튜브, TV홍카콜라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17일 청와대에서 홍준표 전 대구시장과 비공개 오찬을 가졌다.

연합뉴스 보도 등에 따르면 이번 만남은 청와대 초청으로 성사됐으며 오찬에는 막걸리도 준비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통령은 지난해 5월 홍 전 시장이 국민의힘을 탈당하고 미국으로 떠나자 페이스북에 "미국 잘 다녀오십시오. 돌아오시면 막걸리 한잔 나누시지요"라는 글을 올렸다. 이날 막걸리는 이런 약속을 지킨다는 취지에서 마련된 것으로 다만 이 대통령은 다음 일정을 고려해 막걸리를 마시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홍준표 전 시장은 이날 청와대 오찬 자리에서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한 전직 대통령 예우를 복원해 줄 것을 요청했다.

홍준표 전 시장은 청와대 오찬 뒤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이명박 전 대통령과) 1999년 미국 워싱턴에서 낭인 시절 같이 있었던 정리와 의리로 (예우 복원을) 요청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나는 MB 정권 내내 친이계(친이명박계)의 견제로 MB 덕을 본 게 하나도 없지만 요즘처럼 사감이 난무하는 정치가 안타까워 (이런 요청을) 한 것이다. 저급한 해석이 난무하는 것은 공부가 부족한 탓"이라며 과도한 정치적 해석을 경계했다.

홍준표 전 시장은 TK(대구·경북) 신공항에 대한 국가 지원을 요청했다면서 "이는 국토 균형 발전을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청와대 오찬에 다녀온 후 정치권 일각에서 국무총리설이 확산되기도 했다.

보수 성향 정치평론가인 서정욱 변호사는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국민의힘을 탈당하고 김부겸을 지지하고 결국에 좌파 쪽으로 투항한 것 아닌가"라며 "저는 (홍 전 시장이) 총리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라고 말했다. 서 변호사는 17일 YTN 라디오 '김준우의 뉴스 정면승부'에 출연해 "나중에 지방선거 후에 김민석 총리가 당 대표를 하면 가능성이 있다"라며 이렇게 전망했다.

home 손기영 기자 sk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