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식탁 겨냥한 동신대 '맛있는 도발'… K-푸드 최정예 군단 뜬다

2026-04-18 19:58

글로벌 박람회부터 최첨단 실무 현장까지 섭렵하며 미래 식품 산업 주역 맹활약 예고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전 세계 미식가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대한민국 청년들의 발걸음이 예사롭지 않다. 동신대학교 식품영양학도들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이들은 최근 전남 구례 자연드림파크에 모여 자신들이 주도하고 있는 'K-푸드 글로벌 리더 전문인력 양성사업'의 굵직한 성과들을 공유하며 뷰티, K팝에 이어 K-푸드 신드롬을 이끌 주역으로서의 날갯짓을 시작했다.

동신대 식품영양학과    2026동경 국제식품박람회 참관 / 동신대
동신대 식품영양학과 2026동경 국제식품박람회 참관 / 동신대

◆ 도쿄 접수한 22인의 예비 전문가, 글로벌 트렌드 정조준

가장 눈부신 성과는 바다 건너 일본에서 터져 나왔다. 노희경 학과장을 필두로 한 22명의 사제동행 팀은 세계 3대 미식 축제로 꼽히는 '2026 동경국제식품박람회(FOODEX JAPAN)' 한복판으로 뛰어들었다. 무려 80여 개국의 내로라하는 최신 푸드테크와 가공식품을 직접 눈으로 보고 맛보며 혀끝으로 세계적인 트렌드를 읽어냈다. 이들은 단순한 참관에 그치지 않고, 톡톡 튀는 감각으로 현장의 생생한 마케팅 노하우를 영상 콘텐츠로 제작해 온라인에 확산시키며 차세대 식품 마케터로서의 자질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동신대 식품영양학과 K-FOOD 글로벌리더 양성사업 2026 HACCP 선진시설 견학 / 동신대
동신대 식품영양학과 K-FOOD 글로벌리더 양성사업 2026 HACCP 선진시설 견학 / 동신대

◆ 생생한 산업 현장 누비며 '실무 근육' 키운다

해외에서 넓힌 시야는 국내 최고 수준의 산업 현장에서 단단한 실무 역량으로 벼려지고 있다. 학생들은 칠판 앞을 벗어나 ㈜뜨레찬의 첨단 김치 HACCP 시설을 샅샅이 훑었고, 그린바이오식품센터의 건강기능식품 제조 라인을 직접 확인했다. 구례 자연드림파크에서는 가공 라인을 참관하는 것을 넘어 스스로 제조 공정에 참여하며 이른바 '손끝으로 배우는' 밀착형 실전 훈련을 완벽하게 소화했다.

◆ "우물 안 개구리는 가라"… 청년들의 당찬 포부

치열한 현장을 온몸으로 겪어낸 학생들의 눈빛에는 강한 자신감이 서려 있다. 이번 글로벌 프로젝트에 참여한 3학년 배소영 씨는 "도쿄 박람회 현장에서 세계 식품 시장의 거대한 흐름과 혁신을 피부로 체감할 수 있었다"며, "학교가 제공하는 압도적인 현장 경험을 자양분 삼아, 훗날 대한민국 지역 식품의 품질을 철저히 책임지고 새로운 K-푸드 신화를 창조해 내는 독보적인 스페셜리스트가 되겠다"는 뜨거운 포부를 숨기지 않았다.

◆ 탄탄한 산학 네트워크, K-푸드 인재 양성소로 '우뚝'

이러한 파격적인 행보의 이면에는 학과 측의 지독한 뚝심과 철저한 기획력이 자리 잡고 있다. 동신대 식품영양학과는 일찌감치 지난 2019년부터 총 48개에 달하는 유력 식품 기업들과 거미줄 같은 산학 동맹을 맺어왔다.

노희경 학과장은 "이번 중간 점검은 우리 학생들이 얼마나 눈부시게 성장하고 있는지 확인하는 가슴 벅찬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판에 박힌 낡은 교육을 거부하고, 국제 무대에서 당당히 경쟁할 수 있는 창의적인 융합형 K-푸드 리더를 키워내는 데 모든 지원과 역량을 쏟아붓겠다"고 선언했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