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밤바다 수놓는 환상의 빛의 춤… '빅오쇼' 화려한 귀환

2026-04-18 17:58

기나긴 겨울잠 깬 국내 최고 멀티미디어 해상 분수, 한층 업그레이드된 볼거리로 관광객 유혹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전남 여수의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았던 전설적인 해상 쇼가 기나긴 휴식기를 끝내고 마침내 우리 곁으로 돌아온다. 남해안 야간 관광의 백미로 꼽히는 거대 분수 쇼가 더욱 강력해진 연출과 함께 막을 올릴 채비를 마쳤다.

빅오해상분수쇼 / 여수광양항만공사
빅오해상분수쇼 / 여수광양항만공사

◆ 여수의 상징, 바다 위 거대한 물과 빛의 오케스트라

17일 여수광양항만공사(사장 최권호)는 여수세계박람회장의 랜드마크이자 핵심 볼거리인 ‘빅오(Big-O) 해상분수쇼’가 4월 18일 전격 재개장한다고 발표했다. 해수면 위로 우뚝 솟은 거대한 원형 조형물을 무대로 펼쳐지는 이 공연은 시원한 물줄기와 눈부신 조명, 그리고 가슴을 울리는 웅장한 음악이 완벽하게 융합된 대한민국 최정상급 멀티미디어 퍼포먼스다. 지난겨울 동안 철저한 재단장을 거쳐 한층 섬세하고 압도적인 스케일의 무대를 예고하고 있다.

◆ 수요일부터 일요일까지, 매일 밤 8시 낭만이 터진다

이번 시즌 관람객들을 맞이할 새로운 운영 일정 역시 눈길을 끈다. 매주 수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일주일에 닷새 동안, 밤 8시가 되면 어김없이 까만 여수 앞바다는 형형색색의 빛을 머금은 캔버스로 변신한다. 탁 트인 바다에서 뿜어져 나오는 청량한 물기둥이 레이저 조명과 어우러져 마치 살아 숨 쉬는 듯한 환상적인 군무를 선보이며 관람객들의 탄성을 자아낼 예정이다.

◆ 여름 성수기엔 하루 두 번, 열대야 잊게 할 더블 스펙터클

특히 무더위가 절정에 달하는 여름 휴가철에는 특별 편성으로 관광객들의 아쉬움을 달랜다. 극성수기인 7월 22일부터 8월 18일까지는 매일 밤 8시와 9시, 하루 두 차례에 걸쳐 쉴 새 없이 분수 쇼가 쏟아진다. 한여름 밤의 끈적한 열대야를 단숨에 날려버릴 짜릿한 시각적 카타르시스를 연달아 선사하며 여수를 찾은 체류형 관광객들의 발길을 단단히 붙잡아 둘 계획이다.

◆ 연인·가족 모두 홀리는 야간 관광의 '끝판왕'

빅오쇼의 화려한 귀환은 단순한 공연 재개를 넘어 여수 야간 관광 생태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로맨틱한 분위기를 찾는 연인들의 필수 데이트 코스이자, 자녀들에게 잊지 못할 낭만을 선물하려는 가족 단위 여행객들의 필수 방문지로 꼽힌다.

공사 관계자는 "여수를 방문했다면 반드시 두 눈으로 직접 확인해야 할 독보적 볼거리"라며 "빈틈없이 준비한 이번 공연을 통해 아름다운 여수 밤바다의 진면목을 마음껏 만끽하시길 바란다"고 초대의 말을 전했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