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나티의 폭로와 스윙스의 반박으로 불붙은 힙합계 공방에 노엘(본명 장용준)까지 등판했다. 정산 방식과 저작인접권 매각 의혹을 둘러싼 논란이 거세지는 가운데 노엘은 17일 SNS를 통해 스윙스를 옹호하는 장문의 입장을 내놓으며 갈등의 한복판에 섰다.

노엘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최근 힙합계에서 불거진 소속사 정산 방식 및 저작인접권 매각 논란에 대한 견해를 상세히 밝혔다. 이번 사안은 전날 빅나티가 공개한 곡에서 스윙스의 과거 행적과 아티스트의 승인 없는 저작인접권 처분 의혹을 제기하면서 시작됐다. 이에 스윙스는 즉각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며 의혹을 부인했고 노엘과 양홍원 등의 재계약 사실을 언급하며 자신의 신뢰도를 강조한 바 있다.
스윙스 향한 정산 의혹에 노엘 '옹호' 등판

노엘은 이러한 정산 시스템이 당연한 권리가 아님을 인지하고 있으며 이에 대해 스윙스에게 늘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업계 관행 뛰어넘은 '평생 정산' 시스템 강조
또한 노엘은 연예인이라는 신분 때문에 기업의 운영 방침이나 사적인 인간관계를 일일이 대중에 해명해야 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다고 선을 그었다. 조직 내에서 발생할 수 있는 소소한 불만은 어느 곳에나 존재할 수 있는 문제이며 스윙스를 비롯해 계약 종료 후 회사를 떠난 동료들 역시 자신에게는 음악적 은인이자 소중한 동료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과도한 해명 요구에 일침... "소모적 비난 멈춰야"
그는 각자의 입장과 사정이 다를 수 있음을 강조하며 소모적인 비난이나 다툼이 멈추기를 바란다는 뜻을 전했다. 끝으로 자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은 이러한 입장을 밝히는 것이라며 글을 마무리했다. 노엘은 지난 2023년 스윙스가 이끄는 레이블 인디고뮤직과 재계약을 체결하며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빅나티의 직격 폭로와 스윙스의 반박... 갈등의 전말
양측의 전면전은 빅나티가 지난 16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INDUSTRY KNOWS'라는 곡을 발표하며 본격화됐다. 갈등의 도화선은 빅나티가 최근 한 클럽 공연 현장에서 스윙스를 겨냥해 수위 높은 발언을 한 영상이 온라인상에 퍼지면서 시작됐다.

이에 스윙스가 이끄는 인디고 뮤직 소속 아티스트가 먼저 대응 곡을 내놓았고 빅나티가 재차 맞대응에 나서며 세 가지 핵심 의혹을 제기했다. 빅나티는 가사를 통해 소속 가수들에 대한 부적절한 제안 의혹, 아티스트 동의 없는 저작 인접권 매각을 통한 사적 이득 취득, 그리고 과거 술자리에서의 폭행 피해를 주장하며 날을 세웠다.
스윙스는 이러한 주장에 대해 즉각 실시간 방송을 통해 상세한 반박에 나섰다. 우선 과거 영입 과정에서 빅나티가 계약 직전 타 레이블행을 선택하며 불거진 배신감이 관계 악화의 원인이었다고 설명했다. 논란이 된 저작 인접권 매각과 관련해서는 투자 실패 등으로 발생한 120억 원 규모의 선급금 위기를 수습하기 위해 140억 원 상당의 인접권을 처분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는 개인의 부를 축적하기 위함이 아니라 소속 아티스트들의 수익을 보전하기 위한 경영상의 결단이었으며, 당시 일부 반대 의견도 있었으나 결국 구성원들의 동의를 구했다는 입장이다. 노엘과 양홍원의 최근 재계약 사실을 그 증거로 제시하기도 했다.
폭행 의혹에 대해서도 스윙스는 사실관계가 왜곡되었다고 맞섰다. 그는 과거 모임에서 신체적 접촉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나, 당시 상황은 빅나티의 위협적인 행동에 대한 방어 차원이었으며 현장 CCTV를 통해 확인된 사항이라고 반박했다.
또한 사건 이후 화해의 과정을 거쳤음을 보여주는 메시지 내역을 공개하며 해당 사안이 이미 종결된 일임을 강조했다. 이번 사태는 3년 전 식케이 등 다른 래퍼들이 제기했던 '힙합 신 내 정치질' 논란과 맞물리며 다시금 수면 위로 떠올랐으나 양측의 주장이 평행선을 달리고 있어 진위 여부를 둘러싼 공방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