늑구 귀환…대전시장 “이런 일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

2026-04-17 10:17

17일 이장우 대전시장이 페이스북에 올린 내용

포획된 늑대 '늑구' 모습. 이장우 대전시장이 17일 페이스북에 올린 사진이다.     이 시장은 17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늑구가 건강히 돌아올 수 있도록 성원해 주신 대전시민 여러분과 국민께 감사드린다'라며 '생포 작전에 힘써주신 소방대원, 경찰관, 공직자, 자원봉사자분들, 동물보호 및 환경단체, 전문가 여러분들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안전에 마음 졸이셨던 시민들께는 송구한 말씀드린다'라고 밝혔다. / 이장우 대전시장 페이스북
포획된 늑대 '늑구' 모습. 이장우 대전시장이 17일 페이스북에 올린 사진이다. 이 시장은 17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늑구가 건강히 돌아올 수 있도록 성원해 주신 대전시민 여러분과 국민께 감사드린다"라며 "생포 작전에 힘써주신 소방대원, 경찰관, 공직자, 자원봉사자분들, 동물보호 및 환경단체, 전문가 여러분들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안전에 마음 졸이셨던 시민들께는 송구한 말씀드린다"라고 밝혔다. / 이장우 대전시장 페이스북

지난 8일 대전 오월드에서 탈출한 늑대 '늑구'가 9일 만에 포획되자 이장우 대전시장이 감사와 함께 사과의 뜻을 전했다.

이장우 시장은 17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늑구가 건강히 돌아올 수 있도록 성원해 주신 대전시민 여러분과 국민께 감사드린다"라며 "생포 작전에 힘써주신 소방대원, 경찰관, 공직자, 자원봉사자분들, 동물보호 및 환경단체, 전문가 여러분들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안전에 마음 졸이셨던 시민들께는 송구한 말씀드린다"라고 밝혔다.

대전시장 "이런 일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

그러면서 "이런 일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오월드 개편 과정에 동물복지와 시민 안전을 위한 방안을 마련해 동물 애호에도 노력하겠다"라고 했다.

포획된 늑대 '늑구'를 보는 이장우 대전시장 모습 / 이장우 대전시장 페이스북
포획된 늑대 '늑구'를 보는 이장우 대전시장 모습 / 이장우 대전시장 페이스북

지난 8일 대전 오월드에서 빠져나간 늑대 '늑구'가 17일 포획됐다.

대전시에 따르면 수색 당국은 17일 0시 44분쯤 대전시 중구 안영동 대전남부순환고속도로 안영 나들목(IC) 인근에서 늑구를 포획해 오월드로 옮겼다.

수색 당국에 따르면 늑구는 발견 당시 지쳐 보이기는 했으나 체력이 남아있었고 경계심도 상당한 상태였던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수색 당국은 늑구를 최대한 자극하지 않기 위해 수의사와 나머지 수색 관계자들이 현장에 도착할 때까지 늑구에게 다가가지 않고 조심스레 관찰하며 동태를 살폈다. 마취총 준비 후 늑구의 위치를 확인해 접근했고 수의사 입회하에 마취총을 쏴 생포하는 데 성공했다. 늑구는 마취총을 맞고도 5분여 간 비틀거리며 도주를 시도했으나 인근 수로로 떨어지며 포획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수색 당국 관계자는 연합뉴스에 "늑구의 습성을 파악한 상태여서 초기에는 다가가지 않고 주위를 돌아다니는 것을 조심스레 지켜봤다"라며 "마취총에 맞은 뒤 수로에 빠졌는데 물이 흐르고 있었기 때문에 계속 방치할 수 없다고 판단해 다가가 귀를 잡아들어 올렸다. 별다른 저항은 없었다"라고 밝혔다.

생포 당시 늑구의 맥박과 체온 등은 모두 정상이었다. 대전 오월드로 옮겨진 늑구는 현재 격리 공간에서 안정을 취하고 있다. 건강에 이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은 이장우 대전시장이 17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 전문이다.

오늘 새벽 드디어 늑구가 무사히 돌아왔습니다. 먼저 늑구가 건강히 돌아올 수 있도록 성원해주신 대전시민 여러분, 또 국민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그동안 생포작전과 시민안전에 힘써주신 소방대원, 경찰관, 공직자, 자원봉사자 분들, 동물보호 및 환경단체, 전문가 여러분들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늑구 탈출로 그동안 안전에 마음 졸이셨던 대전시민들께 송구한 말씀 드립니다. 앞으로 우리 대전시는 이런 일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오월드 개편과정에 동물복지와 시민안전을 위한 방안을 마련해 동물 애호에도 더욱 노력할 것을 약속 드립니다.

home 손기영 기자 sk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