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벨 번쩍 든 완도군, 전남체전 무대 완벽 접수… "금빛 바벨의 기적"

2026-04-17 17:29

역도 실업팀 출전 선수 4명 전원 3관왕 대기록 달성하며 종합 2위 견인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전남 구례군을 뜨겁게 달군 제65회 전라남도 체육대회에서 완도군청 역도 실업팀이 만화 같은 쾌거를 이뤄냈다. 타 지자체 선수들을 압도하는 기량으로 역도계의 시선을 한 몸에 받았다.

완도군청 역도실업팀이 지난 10일부터 13일까지 전남 구례군 일원에서 열린 ‘제65회 전라남도 체육대회’ 역도 종목에서 금메달 12개를 획득하며 역도 종목 종합 순위 2위를 기록했다. / 완도군
완도군청 역도실업팀이 지난 10일부터 13일까지 전남 구례군 일원에서 열린 ‘제65회 전라남도 체육대회’ 역도 종목에서 금메달 12개를 획득하며 역도 종목 종합 순위 2위를 기록했다. / 완도군

◆ 4인방이 쏘아 올린 12개의 금빛 축포

지난 10일부터 13일까지 구례군 일원에서 치러진 이번 전남체전 역도 종목은 그야말로 완도군청의 독무대였다. 출전한 선수 전원이 시상대 가장 높은 곳을 차지하는 진풍경을 연출하며, 완도군의 스포츠 위상을 전남 전역에 각인시켰다.

◆ 적수가 없다… 출전 전원 '압도적 3관왕'

완도군 소속 김동민(67kg급), 강민우(85kg급), 임정희(86kg급), 김이안(69kg급) 선수는 각자의 체급에서 적수 없는 괴력을 뽐냈다. 4명의 선수는 인상, 용상, 합계 부문에서 모두 1위를 거머쥐며 총 12개의 금메달을 싹쓸이해 나란히 3관왕에 오르는 대기록을 작성했다. 베테랑 임정희 선수가 노련하게 팀의 중심을 잡았고, 동료 선수들 역시 폭발적인 에너지로 바벨을 들어 올리며 종목 종합 준우승을 이끌어냈다.

◆ 무대는 이제 아시아로… 한·중·일 국제대회 출격

전남 무대를 평정한 완도군의 괴력은 이제 태극마크를 달고 아시아 무대를 정조준한다. 이번 대회에서 절정의 기량을 과시한 김동민, 강민우 선수는 오는 5월 일본 아이치·나고야에서 열리는 한·중·일 친선 국제대회에 전격 출전한다. 아시아 각국의 쟁쟁한 역사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치열한 메달 사냥에 나설 예정이다.

◆ 땀방울이 빚어낸 결실, 든든한 응원 이어져

이러한 눈부신 성과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 흘린 혹독한 땀방울의 결과다.

완도군청 역도실업팀의 서호철 감독은 "선수들이 훈련장에서 쏟은 열정이 완벽한 결과로 이어져 감독으로서 매우 자랑스럽다"며, "다가오는 전국 무대와 국제 대회에서도 완도의 굳건한 저력을 증명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완도군 관계자 역시 "더 넓은 무대로 비상하는 우리 선수들이 기량을 맘껏 펼칠 수 있도록 든든한 지원과 열띤 응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