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7개 뚫고 피어난 '고군의 기적'… 진도군, 전남 현장행정 평가 빛냈다

2026-04-17 16:59

민관 협력 돋보인 '사계절 꽃피는 클린 고군' 프로젝트로 도내 최상위권 우수상 달성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탁상공론을 벗어나 지역 주민들의 삶 속으로 직접 뛰어든 진도군의 밀착 행정이 전라남도 최고의 모범 사례로 인정받으며 값진 결실을 맺었다.

진도군은 전라남도가 주관한 ‘2025년 현장행정 우수 읍면동 평가’에서 우수상을 받는 쾌거를 달성했다. / 진도군
진도군은 전라남도가 주관한 ‘2025년 현장행정 우수 읍면동 평가’에서 우수상을 받는 쾌거를 달성했다. / 진도군

◆ 297대 1의 치열한 경쟁 뚫은 '현장 중심 행정'

진도군은 전라남도가 도내 297개 읍면동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5년 현장행정 우수 읍면동 평가’에서 탁월한 성과를 인정받아 우수상을 거머쥐었다고 밝혔다. 지난 2016년부터 도입된 이 평가는 환경, 복지, 문화 등 주민 생활과 밀접한 다양한 분야에서 발생하는 행정 사각지대를 얼마나 효과적으로 발굴하고 해소했는지를 엄격하게 심사하는 제도다. 진도군 고군면은 1차 서류 심사와 2차 우수 사례 발표를 거쳐 전체 6위권 내에 진입하는 기염을 토했다.

◆ 주민과 행정이 굳게 손잡고 가꾼 '사계절 명품 마을'

이번 수상의 일등 공신은 고군면이 야심 차게 추진한 ‘사계절 꽃피는 클린 고군 만들기’ 프로젝트다. 행정기관의 단독 추진이 아닌 이장단, 노인회, 부녀회, 청년회, 주민자치회 등 지역 내 다양한 민간 단체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탄탄한 거버넌스를 구축한 점이 심사위원들의 높은 점수를 이끌어냈다. 주민과 공직자가 한마음 한뜻으로 뭉쳐 마을의 환경을 근본적으로 탈바꿈시킨 것이다.

◆ 사각지대 지운 꼼꼼한 관리, 관광지 매력 극대화

민관 연합군의 활약은 지역 명소의 품격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 이들은 매년 전 세계적인 화제를 모으는 '신비의 바닷길'의 무대인 가계 해수욕장을 비롯해 지역 내 주요 거점 41곳을 특별 관리 구역으로 지정했다. 구석구석 방치된 쓰레기를 치우고 그 자리에 아름다운 꽃밭을 일궈내며 쾌적한 관광 환경을 조성했다. 이러한 노력은 진도군 자체 시책 평가에서도 최우수상을 휩쓰는 압도적인 결과로 이어졌다.

◆ "발로 뛰는 소통 행정 계속될 것"… 군민 체감도 높인다

주민들의 생활 현장으로 직접 찾아가 문제를 해결하는 진도군의 적극 행정은 앞으로도 계속될 전망이다.

김희수 진도군수는 “도내 쟁쟁한 지자체들을 제치고 이처럼 훌륭한 성과를 낼 수 있었던 것은 비가 오나 눈이 오나 현장에서 구슬땀을 흘려준 직원들과 주민들의 완벽한 호흡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군민들의 일상에 실질적인 변화를 가져다주는 체감형 밀착 행정을 더욱 폭넓게 펼쳐나가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