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단수 피해 가구당 2만1,630원 생수구입비비 지급

2026-04-16 19:06

17만 가구 단수 보상 일괄 지급

경기 파주시(시장 김경일)는 단수 사고의 책임 주체인 한국수자원공사(K-water)가 피해 지역 17만 가구 전체에 생수 구입비를 일괄 지급하기로 최종 합의했다고 16일 밝혔다.

파주시청
파주시청

이번 보상의 핵심은 ‘증빙 없는 보편적 지급’이다.

당초 수자원공사는 개별 가구가 영수증을 제출해야 보상금을 지급하겠다는 입장이었으나, ‘광역상수도 단수 피해 보상협의체’의 요구를 전격 수용하며 절차를 간소화했다.

17만 가구가 일일이 영수증을 챙겨야 하는 번거로움을 덜고 공공기관으로서 책임을 다하겠다는 취지다.

합의된 보상안에 따르면 단수 피해 가구는 1일 7,210원씩, 총 3일분인 2만 1,630원을 받는다.

전체 보상 규모는 약 36억 7,710만 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시민사회는 공사의 전향적인 태도 변화를 반기면서도, 소상공인 피해 보상에 대한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보상협의체 관계자는 “생수비 지급은 다행이지만, 영업 손실을 본 소상공인들에 대한 실질적인 보상안 역시 수자원공사가 적극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파주시는 조만간 제5차 보상협의체 회의를 열어 보상금 지급 시기와 세부 행정 절차를 논의할 계획이다.

파주시 관계자는 "보상금 지급 과정에서 시민들이 또 다른 불편을 겪지 않도록 최대한 간편하고 신속한 지급 방안을 검토하겠다"라고 밝혔다.

home 이상열 기자 sylee@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