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유일의 럭셔리 자동차 브랜드 제네시스가 국내 누적 판매 100만 대를 돌파했다. 지난 2015년 11월 독자 브랜드로 출범한 이후 약 10년 4개월 만에 거둔 성적표다.
“10대 중 4대가 이 모델”...1등 공신은 바로 G80

이번 100만 대 달성의 ‘하드캐리’ 주인공은 단연 제네시스 브랜드의 뿌리인 G80이었다. G80은 전동화 모델을 포함해 총 42만 2,589대가 판매되며 전체 판매량의 42.1%를 책임졌다. 제네시스 고객 10명 중 4명은 G80을 선택한 셈이다.


이어 브랜드 첫 SUV인 GV80(18.9%)과 중형 SUV인 GV70(18.2%)이 나란히 뒤를 이으며 SUV 라인업의 저력을 보여줬다. 플래그십 세단인 G90 또한 13.1%의 점유율로 럭셔리 대형 세단 시장에서의 입지를 증명했다. 차종별 판매 비중은 세단 61.8%, SUV 38.2%를 기록하며 라인업 간 균형 잡힌 성장을 이뤄냈다.
제네시스 최대 시장은 바로 ‘국내 시장’
국내 시장은 제네시스 글로벌 성장의 핵심 무대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실제로 제네시스가 글로벌 누적 판매 100만 대를 돌파했던 2023년 9월 당시 국내 판매 비중은 약 68%에 달했다. 올해 1월 글로벌 누적 판매 150만 대를 달성했을 때도 국내 판매가 약 64%를 차지하며 브랜드 성장의 든든한 버팀목이 됐다.
전동화 전환과 풀 라인업 구축이 도약의 발판

제네시스는 2020년을 기점으로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2020년 국내 시장에서 전년 대비 90.8% 증가한 10만 8,384대를 판매하며 처음으로 연간 10만 대 고지를 넘어섰다. 2021년에는 G80 전동화 모델과 GV60 등을 선보이며 전동화 라인업을 강화했고, 2022년에는 세단과 SUV를 아우르는 풀 라인업을 완성하며 누적 60만 대를 돌파했다. 이후 2025년까지 연평균 12만 대 이상의 판매고를 유지하며 럭셔리 시장 내 입지를 굳혔다.
디자인과 품질 경쟁력, 차별화된 고객 경험의 결실

제네시스는 이번 성과의 배경으로 독보적인 디자인과 품질, 고객 접점 확대를 꼽았다. ‘역동적인 우아함’을 철학으로 내세운 디자인은 글로벌 어워드를 휩쓸었으며, J.D.파워의 품질 조사에서도 꾸준히 경쟁력을 입증해 왔다. 또한 에어포트 서비스, 주요 거점의 브랜드 공간, VIP 전용 ‘제네시스 라운지’ 운영 등 차별화된 마케팅과 문화·스포츠 후원을 통해 브랜드 가치를 높여왔다.

제네시스는 앞으로 맞춤형 차량 제작 서비스인 ‘원 오브 원’의 국내 도입과 온라인 쇼핑몰 ‘제네시스 부티크’ 채널 확장 등을 통해 고객과의 접점을 더욱 넓혀갈 계획이다.
제네시스사업본부장 이시혁 전무는 “국내 고객들의 응원이 만든 값진 성과”라며 “대한민국에서 탄생한 럭셔리 브랜드로서 국내 고객과의 유대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