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만 평 붉은 물결 장관"… 보성군, 제22회 일림산 철쭉문화행사 5월 2일 개막

2026-04-16 17:58

급경사 등산로 완만화 사업 마무리 단계… 한층 안전하고 쾌적한 산행 환경 제공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전남 보성군이 100만 평에 달하는 전국 최대 규모의 철쭉 군락지를 무대로 화려한 봄꽃 축제의 막을 올린다.

전국 최대 규모 보성 일림산 철쭉 군락./보성군
전국 최대 규모 보성 일림산 철쭉 군락./보성군

◆ 능선 따라 펼쳐지는 전국 최대 철쭉 군락의 비경

보성군은 오는 5월 2일부터 4일까지 사흘간 일림산 용추계곡 일원에서 ‘제22회 일림산 철쭉문화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일림산 철쭉문화행사 추진위원회(위원장 손석의)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호남정맥이 남해로 접어드는 일림산의 빼어난 풍광을 배경으로 펼쳐진다.

일림산은 매년 봄이면 약 100만 평 규모의 철쭉 군락지가 산 능선을 따라 붉게 물드는 장관을 연출한다. 여기에 수려한 용추계곡의 풍경과 짙은 피톤치드를 뿜어내는 편백 숲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져 등산객과 가족 단위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봄철 산행 명소로 꼽힌다.

전국 최대 규모 보성 일림산 철쭉 군락./보성군
전국 최대 규모 보성 일림산 철쭉 군락./보성군

◆ 등산로 새 단장 완료…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 '눈길'

올해 축제는 방문객들의 안전과 편의를 한층 강화했다. 보성군은 방문객들이 더욱 쾌적하게 산행을 즐길 수 있도록 급경사 구간을 완만하게 개선하는 등산로 정비 사업을 추진해 현재 공정률 90%로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행사 기간에는 축제의 핵심 의식인 '산신제례'가 3일 오전 11시에 열려 군민의 안녕과 풍년을 기원한다. 아울러 전국 숲 사진 전시회, 편백나무 자르기, 차(茶) 나무 화분 만들기, 목공 체험 등 다채로운 친환경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전국 최대 규모 보성 일림산 철쭉 군락./보성군
전국 최대 규모 보성 일림산 철쭉 군락./보성군

또한 즉석 사진 인화 서비스, 1년 뒤에 배달되는 느린 우체국, 풍선아트, 룰렛 경품 행사 등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부대행사도 풍성하게 준비됐다.

손석의 추진위원장은 “방문객들이 일림산의 매혹적인 붉은 철쭉과 맑은 편백 숲의 기운을 만끽하며 일상의 피로를 훌훌 털어내시길 바란다”며 “더욱 안전해진 등산로와 다채로운 체험 행사로 잊지 못할 봄날의 추억을 선사하겠다”고 말했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