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 출신 정성홍·장관호, 전남광주특별시교육감 후보 단일화

2026-04-16 16:58

여론조사 100% 방식 합의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 6·3 지방선거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감에 출마한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출신 정성홍·장관호 예비후보가 단일화에 나선다.

민주·진보교육감 전남도민공천위원회와 광주시민공천위원회는 16일 광주 5·18 민주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남·광주 통합공천위원회 구성 및 후보 단일화 합의했다. 장관호 후보(왼쪽)와 정성홍 후보가 손을 번쩍들고 화답을 하고 있다. / 노해섭 기자
민주·진보교육감 전남도민공천위원회와 광주시민공천위원회는 16일 광주 5·18 민주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남·광주 통합공천위원회 구성 및 후보 단일화 합의했다. 장관호 후보(왼쪽)와 정성홍 후보가 손을 번쩍들고 화답을 하고 있다. / 노해섭 기자

민주·진보교육감 전남도민공천위원회와 광주시민공천위원회는 16일 광주 5·18 민주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남·광주 통합공천위원회 구성 및 후보 단일화 합의’를 발표했다.

방식은 여론조사 100%이며, 경선 날짜는 추후 합의를 통해 결정한다.


이날 기자회견은 세월호 참사 12주기를 맞아 희생자를 추모하는 묵념으로 시작됐다. 참석자들은 “다시는 이와 같은 비극이 반복되지 않도록 안전한 교육을 실현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또한 장소를 5·18 민주광장으로 정한 데 대해 “민주주의와 인권의 가치를 계승하고 이를 교육 현장에서 실천하겠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교육 신뢰 붕괴…근본적 변화 필요”

전남도민공천위원회 최성춘 대표는 “세월호 참사를 통해 안전사회 건설과 책임의 중요성을 다시 새겨야 한다”며 “이번 교육감 선거는 비전과 철학이 있는 교육을 선택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동안 교육감 선거가 선거공학과 물질 중심으로 흐르며 교육 철학이 부재했다”며 “교사·학부모·지역사회가 함께 참여하는 교육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밝혔다.


민주·진보교육감 전남도민공천위원회와 광주시민공천위원회는 16일 광주 5·18 민주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남·광주 통합공천위원회 구성 및 후보 단일화를 합의했다./노해섭 기자
민주·진보교육감 전남도민공천위원회와 광주시민공천위원회는 16일 광주 5·18 민주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남·광주 통합공천위원회 구성 및 후보 단일화를 합의했다./노해섭 기자

광주시민공천위원회 안은석 대표 역시 “교육감 선거가 시민과 동떨어진 채 개인 중심으로 치러지며 공공성이 약화됐다”며 “이제는 시민이 직접 참여해 교육 주권을 되찾아야 할 때”라고 말했다.


◆정성홍·장관호 후보 단일화 추진

양 위원회는 광주 측 정성홍 후보와 전남 측 장관호 후보가 단일화에 합의했음을 공식 확인했다.

장관호 후보는 “전남·광주 특별시 통합의 의미를 제대로 살리기 위해서는 교육의 질이 근본적으로 전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1970~80년대 산업사회 중심의 입시·경쟁 교육이 여전히 아이들을 짓누르고 있다”며 “이제는 과거의 교육을 과감히 벗어나 미래를 향한 교육으로 완전히 전환해야 할 시점”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 변화의 길에 나설 준비가 된 후보는 정성홍 후보와 저, 두 사람”이라며 “전남과 광주의 교육 미래를 책임질 수 있는 해답은 결국 단일화에 있다”고 말했다.

정성홍 후보는 “아이들을 위한 교육의 길을 한결같이 걸어온 저와 장관호 후보가 단일화의 길에서 흔들림 없이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최근 안타까운 상황이 있었지만 이에 흔들리지 않고, 전남·광주 특별시 교육의 미래를 위해 끝까지 책임 있게 나아가겠다”며 “두 후보가 힘을 모아 반드시 새로운 교육의 비전을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정성홍 후보는 전 전교조 광주지부장, 장관호 후보는 전 전교조 전남지부장 출신이다.


◆“시민 참여 기반 교육개혁 추진”

양 위원회는 통합공천위원회가 단순한 후보 선출 기구를 넘어 시민 참여를 제도화하는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단일화는 시작일 뿐이며, 향후 공동 정책 수립과 실행까지 책임지겠다”며 “더 많은 시민 참여와 교육 공동체의 연대를 통해 전남과 광주 교육을 다시 세우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선거는 단순한 인물 교체가 아니라 무너진 교육 신뢰를 회복하고 교육의 기준을 바로 세우는 과정”이라고 강조했다.


◆“함께 바꾸고, 함께 만든다”

끝으로 위원회는 “지금은 교육을 바꾸고 바로 세워야 할 시기”라며 “전남과 광주 교육을 다시 세우는 길에 시·도민의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은 세월호 참사 희생자 추모와 함께 민주주의 정신을 계승하는 의미를 담아 진행됐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