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이자 배우로 활동 중인 정진운이 뮤지컬 ‘유미의 세포들’ 출연을 최종 철회했다. 제작사 샘컴퍼니는 16일 공식 SNS를 통해 정진운의 하차 사실을 알리며 당초 ‘109 세포’ 역으로 무대에 설 예정이었던 그가 일정 문제로 이번 공연에 참여하지 않게 됐다고 밝혔다.

스케줄 조율 불가로 아쉬운 하차

앞서 정진운은 지난 3일 ‘유미의 세포들’ 캐스팅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그가 맡기로 했던 ‘109 세포’는 원작 웹툰에는 존재하지 않는 미스터리한 성격의 캐릭터로, 정택운(레오)과 함께 더블 캐스팅되어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캐스팅 소식이 전해진 지 약 2주 만에 갑작스럽게 하차 소식이 전해지게 됐다.
원작의 독창적 세계관 무대로 재현
누적 조회수 35억 뷰를 기록한 이동건 작가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뮤지컬 ‘유미의 세포들’은 주인공 유미의 일상과 사랑을 머릿속 세포들의 관점에서 풀어낸 작품이다. 이번 무대화 과정에서는 평범한 직장인의 서사를 독창적인 무대 언어로 재구성해 선보일 예정이다.
출연진으로는 유미 역에 티파니 영과 김예원이 낙점됐으며 사랑 세포 역에는 김소향과 유리아가 합류해 호흡을 맞춘다. 제작사는 배우 교체 소식을 전하며 더욱 높은 완성도의 작품으로 관객들을 찾아가겠다는 의지를 덧붙였다.
뮤지컬 ‘유미의 세포들’은 오는 6월 30일부터 8월 23일까지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공연된다.

▶평범한 일상 속 감정의 언어, ‘유미의 세포들’ 원작에 대해 알아보자!
웹툰 ‘유미의 세포들’은 이동건 작가가 네이버 웹툰에서 연재한 작품으로 한 여성의 일상과 감정을 독창적인 방식으로 풀어낸 콘텐츠다. 이 작품은 2015년부터 2020년까지 연재됐으며 연재 기간 동안 꾸준한 인기를 얻었다. 누적 조회수는 30억 뷰 이상으로 집계되며 국내 대표 웹툰 가운데 하나로 자리 잡았다.
‘유미의 세포들’은 주인공 유미의 일상과 사랑, 직장생활 등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이야기의 가장 큰 특징은 인간의 감정과 심리를 ‘세포’라는 캐릭터로 의인화해 표현한다는 점이다. 사랑, 이성, 감성, 불안 등 다양한 감정 요소들이 각각 하나의 세포로 등장해 주인공의 행동과 선택에 영향을 미치는 구조를 갖는다.
이 같은 설정은 인물의 내면을 시각적으로 표현하는 장치로 활용된다. 현실에서 드러나지 않는 심리 변화를 세포들의 대화와 행동으로 풀어내면서 독자가 감정의 흐름을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각 세포는 고유한 역할과 성격을 지니며 상황에 따라 협력하거나 충돌하는 모습을 보인다.
작품은 연애와 이별, 사회생활 등 일상적인 소재를 중심으로 전개되지만, 감정을 세분화해 서사에 반영하는 방식으로 차별화를 이뤘다. 이러한 구성은 독자들에게 공감을 이끌어내며 장기간 연재에도 안정적인 인기를 유지하는 배경이 됐다.
‘유미의 세포들’은 웹툰을 넘어 다양한 형태로 확장됐다. 드라마와 뮤지컬 등으로 제작되며 하나의 지식재산(IP)으로 활용되고 있다. 원작의 기본 설정과 캐릭터 구조는 각 콘텐츠에서도 유지되며, 다양한 매체로 재해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