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행? CCTV 깠다”...오늘 새벽, 스윙스가 빅나티 디스곡에 내놓은 입장 (디스곡 영상)

2026-04-16 09:52

빅나티의 폭탄 디스곡, 스윙스 저작권 매각과 폭행 의혹
3년 묵은 갈등 수면 위로, 스윙스vs빅나티 주장 정면충돌

래퍼 빅나티(서동현)가 스윙스(문지훈)를 향한 직격 디스곡을 공개하면서 양측의 갈등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왼쪽부터 스윙스(문지훈), 빅나티(서동현) / 뉴스1
왼쪽부터 스윙스(문지훈), 빅나티(서동현) / 뉴스1

16일 빅나티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INDUSTRY KNOWS'를 올리며 스윙스를 향한 날카로운 의혹들을 쏟아냈다.

사건의 본격적인 발단은 빅나티의 언행에서였다. 그는 최근 클럽 공연 도중 "When i say fuck, you say 스윙스"라고 외치며 분위기를 띄웠고, 해당 영상이 SNS에 퍼졌다.

이에 스윙스가 설립한 '인디고 뮤직'의 아티스트 '김상민그는감히전설이라고할수있다'는 빅나티 디스곡을 올렸고, 빅나티 역시 맞대응하며 해당 디스곡을 업로드했다.

빅나티가 업로드한 디스곡에는 세 가지 의혹이 제기됐다. 1) 소속 아티스트에 대한 부적절한 제안 의혹, 2) 아티스트들의 저작 인접권을 동의 없이 매각해 회사 채무를 갚고 고가의 외제차를 구입했다는 주장, 3) 래퍼 기리보이의 생일 파티에서 스윙스가 자신을 폭행했다는 주장이 담겼다.

가사에는 "소속 아티(스트)에게 나랑 XX면 밀어준다지. 그래놓고 유튜브 나와서 착한 척하며 쪼개?"라는 표현이 등장했다.

이어 "저작 인접권? 너 동의 없이 팔았잖아 형들 마스터권. 막으려고 네 파산. 그리고 산 포르쉐"라며, 스윙스가 인접권을 팔아 이득을 취했다고 비난했다.

또 "스무 살 어린 동생을 밀친 후에 대뜸 넌 맞아야겠대"라며 스윙스에게 폭행 당한 사실을 알렸다.

유튜브, 빅나티

이번 디스가 더욱 주목 받는 것은 두 사람의 갈등이 오래 전부터 있었으며, 갈등의 이유가 드디어 공개됐기 때문이다.

스윙스는 즉각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을 키며 반박했다. 그의 주장에 따르면, 그는 '쇼미더머니8' 직후 빅나티 영입을 추진했으나 계약 전날까지 확답을 주던 빅나티가 당일 갑작스럽게 다른 레이블인 '하이어 뮤직'을 선택하면서 관계가 틀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스윙스는 이번 라이브에서 "빅나티가 회사에 들어오기로 했는데, 다음날 다른 회사에 간다고 해서 배신감 엄청 느꼈다. 뭐라 하다가 결국 말았다"고 당시 상황을 언급했다.

스윙스는 저작 인접권 매각과 관련해서 "카카오엔터테인먼트로부터 받은 120억 원 규모의 선급금이 투자 실패와 시장 불황으로 회수 불가 상태에 빠졌고, 이 위기를 수습하는 과정에서 140억 규모의 인접권을 매각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개인적 이득이 아닌 아티스트들의 수익 보전을 위해 음원을 매각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싫어하는 애들도 있었지만 결국에는 다들 동의를 받아냈다. 내가 금전적인 손해를 입혔다면 소속 아티스트인 노엘과 양홍원이 최근 재계약을 맺었겠느냐"라고 반문하며 악의적 의도를 부인했다.

폭행 의혹에 대해서도 양측의 주장은 정반대다. 스윙스는 "빅나티의 입장은 예전에 기리보이 생일 파티에서 내가 술에 취해서 자신을 쳤다는 건데, 취한 건 그쪽이다. 내가 아니었다"라고 맞섰다.

그러면서 "미리 얘기하겠다. 선빵은 빅나티가 쳤다. CCTV도 있어서 서로 확인까지 했다. 내가 먼저 빅나티에게 밀침을 당했고 이후, 어깨를 잡아 벽으로 밀었다"라고 구체적인 상황을 공개했다.

스윙스는 이미 정리된 일이라 여겼다며, 두 사람이 이후 나눈 화해 문자 메시지를 직접 공개하기도 했다. 또한 빅나티와 술집에서 우연히 마주쳐 가수 한요한과 함께 자리를 만들어 화해했다고도 설명했다.

하지만 이후에도 빅나티가 자신을 싫어하자 래퍼 키드밀리를 통해 연락을 취하려 했으나 뜻대로 되지 않았다고도 주장했다.

빅나티를 향한 감정도 드러냈다. 스윙스는 "나한테 너무하는 거 아니냐. 너 천재라고 생각한다. '쇼미더머니8' 때도 멋있었다. 그러니까 우리 회사에도 오라고 한 것"이라며, "너무 밉지만 이런 일에 신경 쓰고 싶지 않다. 앞으로 너의 미래가 얼마나 창창하냐. 왜 사실을 왜곡할 순간까지 온 거냐, 이해가 안 된다. 기리보이에게 직접 물어보지 그랬냐. 이게 내가 할 수 있는 말이다. 나머지는 대답할 가치가 없어서 안 한다"고 마무리했다.

유튜브, 입브금장인

3년 만에 드러나는 '스윙스 디스' 전말

스윙스를 향한 래퍼들의 디스는 약 3년 전부터 시작됐다. 레이블 'KC'의 사장인 래퍼 식케이는 자신의 곡들을 통해 스윙스를 디스했고, 여러 차례 '스윙스가 정치질을 했다', '난 정치질로 힙합신을 편 가르기 하는 게 싫다'라는 식으로 주장하기도 했다. 빅나티 역시 자신의 곡으로 스윙스를 디스했다.

이에 '스윙스 사단'인 래퍼 양홍원, 노엘은 식케이와 KC 멤버인 김하온을 디스했고 김하온 역시 가사로 노엘을 향해 맞대응했다.

다만 이들이 스윙스를 디스한 구체적인 이유에 대해서는 끝내 밝히지 않아 많은 이들의 궁금증을 샀다.

이번 빅나티의 디스곡을 통해 일부분이 드러났으나, 아직 서로 간의 입장차가 분명한 터라 사실 확인이 필요한 상황이다.

유튜브, PAVE DA WAVE
home 유민재 기자 toto7429@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