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성모병원, 방광 응급환자 로봇 봉합 수술 성공

2026-04-16 08:33

단일공 로봇 장비인 다빈치 SP 이용 응급 지혈 및 방광벽 봉합
복강 내 응급 외상중 일부 분야에서도 로봇 다빈치 SP 이용 수술 가능 입증

포항성모병원 외과 손동녕 과장 / 포항성모병원 제공
포항성모병원 외과 손동녕 과장 / 포항성모병원 제공
손동녕 과장 수술 모습
손동녕 과장 수술 모습

[경북=위키트리] 이율동 선임기자=포항성모병원은 외과 손동녕 과장(사진)이 최첨단 로봇 수술 장비인 '다빈치 SP(Single Port)'를 활용 응급 수술을 진행해 방광 봉합술에 성공했다고 16일 밝혔다.

병원에 따르면 이번 수술을 받은 40대 여성 환자는 외상에 의한 급성 복통을 호소해 타지역의 상급 종합병원으로 전원 이송이 시도됐으나, 여의치 않은 상황에서 포항성모병원 응급실로 전원됐다.

외과 손동녕 과장의 정밀 진료 결과, 혈복강이 동반된 방광 파열로 진단됐으며, 지체 없이 응급으로 수술을 진행했다.

특히, 이 환자의 방광 파열은 신속한 처치 없으면, 방광 파열부위에서 출혈이 악화돼 출혈성 쇼크로 이어질 수 있어, 출혈 부위를 빠르게 제어하는 것도 또 하나의 관건이었다.

손동녕 과장은 단일공 로봇 장비인 다빈치 SP를 이용해 결국 응급 지혈술 및 방광벽 봉합술을 시행했다. 다빈치 SP는 하나의 절개창을 통해 로봇 팔이 진입해 수술하는 방식으로, 좁고 깊은 복강 내에서도 자유로운 관절 움직임을 통해 정교한 수술이 가능하다.

특히 이번 수술은 방광벽의 구조적 특성을 최대한 살려 세밀하게 봉합함으로써 수술 후 기능 회복을 앞당기고, 배꼽부위 절개만 내는 흉터로써 최소화해 환자의 만족도를 높였다.

또 이번 사례는 복강 내 응급 외상중 일부 분야에서도 로봇 다빈치 SP를 이용한 수술이 충분히 적용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준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외과 손동녕 과장은 "로봇 수술 시스템을 통해 복잡한 해부학적 구조에서도 정밀한 시야와 조작이 가능해 환자 안전과 치료 결과 향상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며 "앞으로도 다양한 질환에 로봇 수술을 적극 활용해 환자들에게 최선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손동녕 과장은 최근 다빈치 SP를 이용한 대장 선암 수술까지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외과 분야에서의 로봇 수술 범위를 적극적으로 넓혀가고 있다. 포항성모병원은 앞으로도 지역 환자들에게 수준 높은 최소침습 수술을 제공해 나갈 계획이다.

home 이율동 기자 fight@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