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역 인근 전력구 화재…4호선 성신여대입구역 일부 출입구 폐쇄

2026-04-16 08:25

새벽 3시 38분 화재 발생…1시간여 만에 큰 불길 진화
LG유플러스 일부 통신 장애…4·5번 출입구 폐쇄

새벽 시간 성신여대입구역 인근에서 발생한 전력구 화재로 통신 장애와 출입구 통제 등 시민 불편이 이어지고 있다.

성북소방서 대원들이 16일 오전 화재가 발생한 서울 지하철 4호선 성신여대입구역 전력구 내부로 진입하고 있다 / 뉴스1
성북소방서 대원들이 16일 오전 화재가 발생한 서울 지하철 4호선 성신여대입구역 전력구 내부로 진입하고 있다 / 뉴스1

16일 뉴스1 등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쯤 서울 지하철 4호선 성신여대입구역 인근 전력구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전력구는 전력 공급을 위해 지하에 설치된 케이블 통로로 지상에서 바로 보이는 공간은 아니지만 전기와 통신 설비가 연결돼 있어 불이 나면 주변 생활 인프라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곳이다.

보도에 따르면 오전 3시38분께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은 소방이 진화에 나섰고 큰 불길은 1시간여 만에 잡힌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현장에서는 잔불 정리와 안전 조치가 이어졌다. KBS 보도에 따르면 이곳과 연결된 다른 전력구 2곳에서도 연기가 확인돼 대응 1단계가 발령되기도 했다.

성북소방서 대원들이 16일 오전 화재가 발생한 서울 지하철 4호선 성신여대입구역 전력구 내부로 진입하고 있다 / 뉴스1
성북소방서 대원들이 16일 오전 화재가 발생한 서울 지하철 4호선 성신여대입구역 전력구 내부로 진입하고 있다 / 뉴스1

이번 화재로 LG유플러스 인터넷과 통신 서비스 일부에 장애가 발생했다. 구체적인 피해 범위는 아직 확인 중이지만 새벽 시간대부터 인근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은 것으로 전해졌다.

지하철역 이용에도 차질이 생겼다. 성신여대입구역 4번과 5번 출입구는 화재 여파로 폐쇄됐다. 지하철 열차는 현재 정상 운행 중인 것으로 파악됐지만 일부 출입구가 막히면서 역을 오가는 시민들은 다른 출입구를 이용해야 하는 상황이다. 출근 시간대와 맞물리면서 현장 주변 혼잡도 커질 수 있다.

서울 성북구 성신여대입구역 / 경찰청 UTIS, 서울시 제공
서울 성북구 성신여대입구역 / 경찰청 UTIS, 서울시 제공

성북구도 재난안전문자를 보내 주의를 당부했다. 성북구는 “성신여대입구역 4번, 5번 출입구 전력구 화재로 교통 혼잡이 예상된다”며 인근 주민과 차량 운전자들에게 주변 도로로 우회해달라고 안내했다. 역 이용객에게도 다른 출입구를 이용해달라는 안내가 이어졌다.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전력구 화재는 통신망과 전력 설비, 도로 통행, 지하철 출입 동선까지 한꺼번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만큼 정확한 원인 규명과 후속 점검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관계 당국은 잔불 정리를 마무리하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할 방침이다.

성신여대입구역 / 구글 지도
home 정혁진 기자 hyjin27@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