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귤 한 봉지를 다 먹고 나면 수북이 쌓이는 껍질. 쓰레기로 직행하기 일쑤지만 생활 속에서 요긴하게 쓸 수 있는 방법이 적지 않다.

유튜브 채널 '코코네'는 귤껍질을 버리지 않고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생활 팁을 소개했다.
우선 고기를 구울 때 귤껍질을 함께 올리면 집 안에 퍼지는 고기 냄새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귤껍질이 기름을 흡수해 고기를 더 깔끔하게 구울 수 있다는 것이 채널 측 설명이다.
주방 청소에도 활용도가 높다. 사기그릇에 때나 얼룩이 생겼을 때는 귤껍질 안쪽에 소금을 묻혀 닦으면 효과적이다. 화학 세제 사용이 꺼려지는 나무 도마의 경우 귤껍질로 닦으면 기름기와 냄새를 제거할 수 있고, 냄새가 밴 손에 귤껍질을 비벼도 탈취 효과를 볼 수 있다.
기름기가 가득한 프라이팬을 귤껍질로 닦으면 키친타월 사용량도 줄일 수 있다. 설거지 후에도 프라이팬에서 냄새가 난다면 물을 반쯤 붓고 귤껍질을 넣어 끓이면 생선 비린내까지 잡을 수 있다.
전자레인지 청소에도 쓸 수 있다. 그릇에 물과 귤껍질을 담아 5분간 돌리면 내부가 귤 향기와 뜨거운 수증기로 가득 차는데, 이후 귤껍질로 안쪽을 닦고 키친타월로 마무리하면 세제 없이도 청소가 가능하다.

뜨겁게 데워진 귤껍질은 기름기가 많은 가스레인지 청소에도 유용하다. 귤껍질을 우려낸 물은 한 김 식혀 분무기에 담으면 가스레인지 주변이나 싱크대 상판을 닦는 천연 스프레이로 활용할 수 있다.
탈취제로도 손색이 없다. 귤껍질을 잘게 잘라 망에 넣으면 별도의 재료비 없이 탈취제를 만들 수 있고, 신발장이나 신발 속에 직접 넣으면 냄새 제거에 효과적이다. 단, 자주 교체하는 것이 좋다.
건조한 겨울철에는 그릇에 귤껍질을 담아두기만 해도 천연 가습기 역할을 한다. 귤껍질 속 수분이 공기 중으로 퍼지면서 건조함을 완화하고 방향 효과도 낼 수 있다.
손난로와 눈 찜질에도 응용할 수 있다. 귤껍질을 팩에 넣고 전자레인지로 30초씩 두 번 돌린 뒤 파우치에 넣으면 인체에 무해한 천연 손난로가 완성된다.
또 지퍼백에 귤껍질을 넣고 밀봉하지 않은 상태로 약 1분간 전자레인지에 데운 뒤, 얇은 수건으로 감싸 눈에 대면 눈의 피로를 풀고 혈류를 원활하게 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채널 측은 전했다.
한편 고기를 맛있게 굽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온도 조절과 기다림의 미학이 필요하다. 냉장고에서 갓 꺼낸 차가운 고기를 바로 불판에 올리면 속까지 열이 전달되지 않아 겉은 타고 속은 질겨질 수 있다. 그러므로 조리 30분 전에는 실온에 꺼내어 냉기를 빼주는 것이 좋다.
또한 팬을 충분히 가열해 고기가 닿는 순간 '치익' 소리가 날 정도로 온도를 높여야 마이야르 반응이 활발해져 풍부한 육향을 즐길 수 있다.
굽는 과정에서는 고기를 너무 자주 뒤집지 말고 한쪽 면이 충분히 갈색으로 변했을 때 뒤집는 것이 육즙 보존에 유리하다. 다 구워진 고기는 곧바로 자르기보다 접시에서 3~5분 정도 레스팅(Resting) 과정을 거치면 몰려있던 육즙이 전체로 퍼져 훨씬 부드러운 식감을 느낄 수 있다.
마지막으로 결의 반대 방향으로 잘라주면 씹는 맛이 한층 연해져 집에서도 전문점 못지않은 고기 맛을 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