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포천시(시장 백영현)가 농업 현장의 고질적인 인력난을 해소하고 외국인 근로자의 주거 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농업분야 외국인 근로자 기숙사’를 준공하고 15일 입소식을 개최했다.

도비 4억 5,000만 원 등 총 12억 3,000만 원이 투입된 기숙사는 연면적 263.76㎡, 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됐다.
2인 1실 기준 총 20명을 수용할 수 있으며, 기존의 열악한 숙소 환경에서 벗어나 안전하고 쾌적한 생활 공간을 제공한다.
■ 법무부 시범사업 연계… 라오스 근로자 첫 입소

이번 기숙사 건립은 포천시가 법무부의 ‘농작업 위탁형 계절 근로 시범사업’ 대상지로 선정됨에 따라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
시는 해당 사업을 통해 배정받은 20명 중 1차로 입국한 라오스 근로자 6명을 기숙사에 우선 입소시켰다.
현재 포천시에는 250여 명의 외국인 계절근로자가 농작업에 투입돼 활약 중이며, 이번 기숙사 가동으로 근로자들의 안정적인 지역 정착과 농가 지원 효율성이 한층 높아질 전망이다.
■ 농업재단 위탁 운영… 사후 관리 및 제도 개선 지속

기숙사의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포천시는 관련 조례를 제정하고 포천시농업재단과 위탁 계약을 체결해 운영의 전문성을 높였다.
시는 기숙사 운영 과정에서 발생하는 불편 사항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향후 사업 확대와 제도 개선을 통해 외국인 근로자 공급 체계를 더욱 공고히 할 방침이다.
포천시 관계자는 “이번 기숙사 건립은 외국인근로자의 주거환경 개선은 물론 농업 현장의 인력난 해소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운영 과정에서 나타나는 미비점을 지속적으로 보완하고 사업 확대와 제도 개선을 통해 농업 경쟁력 강화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