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광주광역시가 중동 전쟁으로 인한 고유가 위기에 대응해 4월부터 9월까지 6개월 동안 시민들의 대중교통비 부담을 획기적으로 낮추는 특별 지원 대책을 시행한다.
◆ 시차 출퇴근 시간대 대중교통 이용하면 환급률 '쑥'
광주시는 정부의 추가경정예산 정책에 발맞춰 시차 출퇴근 시간대(오전 5:306:30, 9:0010:00 / 오후 4:005:00, 7:008:00)에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 기존 'K-패스' 환급률을 30%씩 추가로 상향해 지급한다. 이에 따라 일반인은 50%, 청년·어르신·2자녀 부모는 60%, 3자녀 이상 부모는 80%, 저소득층은 최대 83.5%까지 요금을 돌려받을 수 있게 된다. 그 외의 시간대에는 기존 '광주 G-패스'의 혜택이 그대로 유지된다.
◆ '모두의 카드' 기준액 반값… 사실상 무제한 대중교통 이용
이와 함께 K-패스 기반 정액 패스인 '모두의 카드'의 기준 금액도 절반 수준으로 대폭 낮아진다. K-패스 이용자의 한 달 자부담액이 이 기준액을 초과할 경우, 초과분 전액이 환급되는 방식으로 자동 전환된다. 즉, 대중교통 이용이 잦은 시민은 일정 금액만 부담하면 전국의 대중교통을 사실상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셈이다.
◆ 15회 이상 이용 시 환급… 어르신 환승 편의도 개선
이용 방법은 기존 K-패스와 동일하게 19세 이상 성인이 월 15회 이상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한 광주시는 지난 14일 국토교통부와 업무협약을 맺고, 향후 65세 이상 어르신들의 도시철도 무임카드에 K-패스 기능을 탑재해 시내버스와의 환승 불편도 해소할 계획이다.
김영선 광주시 교통국장은 "이번 지원 확대는 시민들의 교통비 부담을 덜고 출퇴근 혼잡을 분산하는 데 핵심이 있다"며, "시민들께서 시차 출퇴근을 적극 활용하고 대중교통 이용에 동참해 고유가 위기를 함께 극복해 나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