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이 네트워크(Pi Network)가 발행하는 암호화폐(가상화폐·코인) 파이코인(Pi Coin, PI)이 중요한 발전 단계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파이 네트워크 핵심 개발팀은 컴퓨터 시스템의 가장 중요한 요소인 메인넷(Mainnet)을 프로토콜 21.2 버전으로 완벽하게 업그레이드했다고 14일 공식 발표했다.
파이 네트워크는 이번 필수 업데이트를 통해 1800만 명의 신원이 확인된 진짜 사용자를 확보하게 됐고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오픈 메인넷(Open Mainnet) 단계로 힘차게 걸음을 내디뎠다.
개발팀은 네트워크를 유지하는 노드(Node) 운영자들에게 기존 20.2 버전에서 21.2 버전으로 시스템을 완전히 새롭게 바꿔야만 네트워크에 계속 연결될 수 있다고 알리며 "시스템을 완벽하게 최신 상태로 유지해달라"고 당부했다.
성공적으로 끝난 프로토콜 21.2 업그레이드는 앞으로 다가올 더 큰 변화를 위한 아주 중요한 준비 단계다.
개발팀에 따르면 오는 22일에 프로토콜 22.1이라는 새로운 업데이트가 시작될 예정이다. 이 모든 과정은 최종적으로 5월까지 네트워크 안에서 자동 계약 시스템인 스마트 컨트랙트(Smart Contract)를 지원하고 탈중앙화 금융인 디파이(DeFi) 기능을 누구나 쉽게 쓰도록 만드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파이코인은 한 번에 너무 많은 변화를 통해 시스템이 멈추거나 고장 나는 것을 막기 위해 차근차근 업데이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업그레이드 역시 네트워크의 속도를 훨씬 더 빠르게 만들고 사람들이 한꺼번에 많이 몰려도 끄떡없이 버티도록 안정성을 크게 높이는 데 집중했다.
파이코인은 일반 사용자들뿐만 아니라 새로운 프로그램들을 만들어내는 훌륭한 개발자들을 돕기 위한 도구들도 함께 늘려가고 있다.
최근에는 테스트용 네트워크인 테스트넷(Testnet)에 알피씨(RPC) 서버라는 특별한 도구를 새롭게 선보였다. 이 도구를 사용하면 개발자들은 블록체인 정보 저장소에 훨씬 쉽고 빠르게 연결할 수 있고,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편안하게 만들 수 있다.
또한 노드 운영자들 스스로 자신만의 RPC 서버를 직접 운영할 수 있게 만들어서 특정한 중앙 컴퓨터 하나에만 기대지 않고 모두가 함께 네트워크를 넓고 튼튼하게 지키도록 만들었다. 파이코인 놀이터에서 누구나 더 재밌는 놀이기구를 쉽게 만들 수 있도록 멋진 공구 상자를 나누어준 셈이다.
시스템이 나날이 발전하고 있지만 파이코인 커뮤니티에 모인 사람들의 반응은 기대와 실망이 섞여 있다.
많은 사용자는 프로젝트가 멈춤 없이 한 걸음씩 앞으로 나아가는 모습에 기뻐하며 큰 기대감을 감추지 않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신분증으로 진짜 사람인지 확인하는 절차인 KYC 승인이 늦어지는 문제와 메인넷으로의 이동 과정이 느린 점을 지적하며 불만을 나타내고 있다.
아울러 실생활에서 파이코인을 사용해 물건을 살 수 있는 실제 사용처가 부족하다는 점도 숙제로 남아 있다.
이처럼 투자자들의 마음속에는 설렘과 답답함이 동시에 존재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개발팀은 일단 가장 기본이 되는 튼튼한 시스템을 만드는 데 모든 힘을 쏟고 있으며 완성 후 기능과 사용처를 늘려나갈 계획이다.
가상자산 시장에서 시스템을 한 단계씩 발전시켜 큰 성공을 거둔 비슷한 사례는 이더리움(Ethereum, ETH)에서 찾아볼 수 있다.
이더리움은 2022년 시스템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머지(Merge)라는 거대한 업그레이드를 진행할 때 한 번에 모든 것을 바꾸지 않고 여러 번의 테스트와 단계적인 작은 업데이트들을 거치며 아주 조심스럽게 움직였다.
당시 이더리움 사용자들 역시 속도가 느리다며 불만을 터뜨렸지만 개발팀은 서두르지 않고 안정성을 중요하게 생각하며 단계를 밟아나갔고, 결국 완벽한 성공을 이뤄내며 시스템을 튼튼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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