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백지영, 배우 정석원 부부가 쿠팡 프레시백을 반납하지 않고 캠핑에 가져간 장면이 유튜브에 그대로 공개되면서 논란에 휘말렸다. 결국 백지영 측은 공식 사과문을 내고 해당 장면을 삭제했다.

문제가 된 영상은 지난 12일 유튜브 채널 '백지영 Baek Z Young'에 올라왔다. 영상에는 두 사람이 쿠팡 프레시백을 챙겨 캠핑장으로 향하는 모습이 담겼다. 프레시백은 쿠팡이 신선식품 배송 시 제공하는 보냉 가방으로, 배송 완료 후 반드시 회수해 다른 고객에게 재사용하는 구조다. 쿠팡은 배송 후 고객에게 별도로 반납 안내 연락을 취하는 방식으로 운영하고 있어, 이를 몰랐다는 해명이 설득력을 얻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왔다.
네티즌들은 "프레시백을 왜 캠핑장에 가져가냐" "받으면 반납하라는 연락이 오는데 이걸 모를 수가 없다" "이해가 안 된다" 등의 댓글을 쏟아냈다. 단순 부주의를 넘어 공용 물품을 사적으로 유용한 것 아니냐는 비판이었다.

논란이 커지자 백지영과 제작진은 문제의 영상 댓글창을 통해 공식 입장을 냈다. 백지영 측은 지난 13일 "쿠팡 프레시백을 외부로 반출해 사용한 장면으로 시청자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며 "무지로 인해 잘못된 모습을 보여드렸다"고 밝혔다.
이어 "해당 장면은 즉시 삭제 및 재편집을 완료했다"고 전하며 향후 콘텐츠 제작 시 더욱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약속했다.

백지영은 1990년대 후반 데뷔해 '총 맞은 것처럼' '그 여자' 'Dash' 등의 히트곡으로 두터운 팬층을 유지해온 가수다. 정석원은 배우로 넷플릭스 '킹덤', '스위트홈 2' 등에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두 사람은 9살 나이 차를 넘어 2013년 결혼했다. 둘은 슬하에 딸 한 명을 두고 있다. 최근 두 사람은 유튜브 채널을 통해 꾸밈없는 부부 일상을 공개하며 대중의 관심을 이어오고 있다.

다음은 백지영 측 사과문.
안녕하세요.
백지영, '백지영 Baek Z Young' 제작진입니다.
먼저 저희 채널을 아껴주시고 응원해 주시는 구독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최근 업로드된 영상 중 쿠팡 프레시백을 외부로 반출해 사용한 장면으로 시청자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고개 숙여 사과드립니다.
무지로 인해 잘못된 모습을 보여드렸습니다. 지적해 주신 불편함에 깊이 공감하며, 해당 장면은 즉시 삭제 및 재편집을 완료하였습니다.
앞으로 콘텐츠 제작 시 더욱 세심하게 살피고, 보내주시는 애정에 보답할 수 있도록 각별히 주의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백지영, '백지영 Baek Z Young' 제작진 올림
쿠팡 프레시백이란…?

쿠팡 프레시백은 로켓프레시 상품 배송 시 일회용 종이 박스 대신 사용하는 재사용 보냉백이다. 신선도를 효과적으로 유지하면서 종이 박스 쓰레기를 획기적으로 줄여 환경 보호를 돕는다. 사용한 가방은 잘 접어서 다음 로켓배송이나 로켓프레시 주문 시 현관 앞에 내놓으면 자동으로 수거된다.
주문 건이 없더라도 쿠팡 앱 내 고객센터를 통해 별도로 수거를 요청할 수 있다. 가방을 수령한 날로부터 60일 이내에 반납하지 않으면 개당 8,000원의 지연 반납금이 결제된다. 결제된 지연 반납금은 이후 가방을 정상적으로 반납하면 해당 수단으로 다시 환불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