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품질 블루베리로 승부수 띄운다"… 곡성군, 선진 재배기술 벤치마킹 '구슬땀'

2026-04-14 15:58

공선출하회 소속 농가 45명 참여… 장흥 우수 농가 찾아 '조기출하' 핵심 노하우 전수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 전남 곡성군이 지역 특화 작물인 블루베리의 품질을 한 차원 높이고 농가들의 든든한 소득 기반을 다지기 위해 선진 농업 현장으로 직접 뛰어들었다.

곡성군은 2026년 지역특화품목 신기술 실용화 블루베리 현장교육을 실시했다.   / 곡성군
곡성군은 2026년 지역특화품목 신기술 실용화 블루베리 현장교육을 실시했다. / 곡성군

◆ 우수 농가 순회하며 '눈으로 보고 배우는' 생생한 교육

곡성군에 따르면, 지난 10일 지역 블루베리 공선출하회 소속 농업인 45명은 조기 출하와 고품질 재배의 해답을 찾기 위해 장흥군 일원으로 알찬 현장 견학을 다녀왔다. 이번 교육은 공동선별장인 '블루원파머스'를 시작으로 최신식 육묘장과 시설하우스, 월정블루베리농원 등을 차례로 샅샅이 훑는 밀착형 순회 방식으로 진행됐다.

◆ 온도 관리부터 가공까지… 성공 농가들의 '영업 비밀' 대방출

현장에서는 수년의 시행착오를 거친 선도 농가들의 아낌없는 노하우 전수가 이어졌다. '블루원 농장'의 이승화 대표는 다겹보온커튼과 틀재배 방식을 적극 도입해 수확 시기를 획기적으로 앞당긴 비결을 공개했다. 특히 '온도 총량 중심 관리'라는 조기 재배의 핵심 기술과 공선출하에 딱 맞는 알맞은 품종 선택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해 참가자들의 메모장을 바쁘게 만들었다.

이어 '월정블루베리농원' 김종인 대표는 노지와 시설 재배를 영리하게 병행해 출하 기간을 길게 가져가는 틈새 전략을 소개했다. 래빗아이 품종의 맞춤형 환경 관리법과 더불어, 상품성이 조금 떨어지는 과일을 가공용으로 돌려 추가적인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쏠쏠한 꿀팁도 제시했다.

◆ "현장에 답이 있다"… 곡성군, 체계적 출하 시스템 구축 총력

교육에 참여한 곡성 농가들은 "책이나 좁은 강의실에서는 결코 배울 수 없는 생생한 시설 환경 관리 요령과 품종별 특성을 눈으로 직접 확인해 큰 도움이 됐다"고 호평했다. 온화한 기후를 십분 활용해 최소 가온으로 연료비는 아끼고 조기 출하로 높은 단가를 챙기는 선진지의 영농 사례는 곡성 농가들에게 강력한 동기부여가 됐다.

곡성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가장 효과적이고 실질적인 교육은 땀방울이 밴 성공 농가의 현장에 있다"고 강조하며, "앞으로도 블루베리 공선출하회를 구심점 삼아 최고 품질의 생산 체계를 확고히 다지고, 농가 소득 증대에 직결되는 현장 밀착형 교육과 컨설팅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가겠다"고 약속했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