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양평군(군수 전진선)이 최근 성료한 주요 봄꽃 축제에서 다회용기 사용을 대폭 확대하며 ‘친환경 축제’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군은 지난 4일부터 12일까지 열린 산수유한우축제, 갈산누리봄축제 등에서 총 14만 개의 다회용기를 사용해 약 6.5톤의 탄소 배출을 감축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14일 밝혔다.
양평군은 축제장 내 모든 음식 판매 구역에 일회용품 사용을 전면 제한하고, 다회용기의 공급부터 회수, 세척, 재공급에 이르는 유기적인 순환 시스템을 현장에 안착시켰다.
■ 젓가락 하나까지 세밀하게… ‘친환경 축제’의 완성도 제고

특히 산수유한우축제에서는 기존 플라스틱(PP) 젓가락 대신 스테인리스 젓가락을 도입하는 등 축제 성격에 맞는 맞춤형 운영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러한 노력 덕분에 축제장 내 쓰레기 발생량이 획기적으로 줄어들었으며, 방문객들 또한 “식사 환경이 훨씬 쾌적해졌다”며 높은 만족감을 나타냈다.
■ 전문 세척센터 기반의 ‘환경 도시’ 도약

축제에서 사용된 모든 용기는 지난 2월 준공된 전문 세척 시설인 ‘리:워시 양평세척센터’로 보내져 6단계의 정밀 세척 과정을 거친다.

군은 정월대보름과 고로쇠축제를 기점으로 쌓아온 다회용기 운영 노하우를 향후 열릴 산나물축제 등 모든 지역 행사로 확대 적용할 방침이다.
전진선 양평군수는 “만개한 산수유꽃과 벚꽃처럼 다회용기 사용 문화도 널리 확산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1회용품 감축과 탄소 배출 저감을 위한 정책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