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성 뇌출혈로 쓰러진 코미디언 이진호를 위기에서 구한 인물은 슈퍼주니어 출신 강인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14일 마이데일리는 단독 보도를 통해 “최근 뇌출혈로 쓰러져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이진호를 최초 119에 신고한 사람이 강인인 것으로 밝혀졌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강인은 지난 1일 이진호에게 전화를 걸었다. 당시 이미 이진호는 의식을 잃어가던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가까스로 전화를 받은 이진호는 강인에게 자신의 상태를 알렸고, 강인은 상황의 심각성을 직감한 뒤 곧바로 119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조대는 이진호를 서울의 한 병원으로 긴급 이송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관계자는 해당 매체에 "이진호가 집 마당에서 나오다가 쓰러졌다. 크게 넘어져 많이 다쳤다. 강인의 전화 덕분에 이진호가 골든타임 내 병원으로 이송됐다. 현재 치료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진호의 현재 상태도 전해졌다. 또 다른 측근은 "가벼운 뇌출혈이 아니다. 이진호의 건강 상태가 많이 좋지 않아 오랫동안 치료를 해야 할 것 같다"며 "소속사 측에서도 이진호의 건강에 신경을 쓰고 자주 면회를 가고 있다"고 매체에 설명했다.

당시 이진호의 소속사 SM C&C는 "현재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일반 병실로 전실 여부를 지켜보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진호는 2023년 10월 불법도박 사실을 고백한 뒤 자숙해 왔다. 그는 2020년부터 인터넷 불법 도박 사이트를 통해 상습적으로 불법 도박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과정에서 도박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대부업체는 물론 동료 연예인 등으로부터 약 23억 원을 빌린 사실까지 알려지며 논란이 커졌다.
지난해 9월에는 음주운전으로 적발되기도 했다.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인 0.11%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같은 날 뉴스1 보도에 따르면 경찰은 이진호의 불법 도박 혐의와 관련한 보완수사를 마무리하고 사건을 검찰에 넘긴 것으로 확인됐다. 경기 양평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달 중순 이 씨를 불법 도박 혐의로 수원지검 여주지청에 불구속 송치했다. 경찰은 기소 의견을 달아 사건을 넘겼다.
이번 송치는 검찰의 보완수사 요구를 거친 끝에 이뤄졌다. 수사당국에 따르면 검찰은 지난해 10월 말 이 씨의 불법 도박 혐의와 관련해 2차 보완수사를 요구했다. 검찰은 경찰이 송치한 사건의 수사가 미흡하다고 판단할 경우, 기소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필요한 보완수사를 요청할 수 있다.
이 사건은 서울 강남경찰서가 먼저 수사했다. 강남서는 지난해 4월 이 씨를 불구속 송치했지만, 서울중앙지검은 수사 기록을 검토한 뒤 보완수사를 요구했다. 당시 검찰은 이 씨가 이용한 도박 사이트와 관련자 계좌 등을 추가로 확인하라고 경찰에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남서는 이후 5개월 동안 추가 수사를 벌인 뒤 지난해 9월 이 씨를 다시 검찰에 넘겼다. 검찰은 이 씨의 주거지를 고려해 사건을 수원지검 여주지청으로 이송했다. 이어 지난해 10월 말 2차 보완수사 요구가 이뤄졌고, 경찰은 이를 마친 뒤 지난달 사건을 다시 송치했다. 다만 검찰과 경찰은 모두 수사 중인 사안이라는 이유로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