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를 50여일 앞두고 실시된 광역자치단체장 선거 10곳의 가상대결 여론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힘을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는 곳이 9곳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지 한 곳인 경남에서는 여야 후보가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였다. 
한국갤럽은 세계일보 의뢰로 전국 10곳(서울·경기·인천·강원·대전·충북·충남·부산·대구·경남) 총 8039명을 대상으로 광역단체장 후보 지지도를 묻는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가상대결이 실시된 10곳 중 인천·강원·부산·경남은 여야 대진표가 확정된 곳이며, 나머지 6곳은 경선이 진행 중인 곳이다.
서울시장 가상대결에서 정원오 민주당 후보는 52%의 지지를 얻었고, 오세훈 현 서울시장이 국민의힘 후보로 나설 경우 지지율은 37%로 집계됐다. 두 후보 격차는 오차범위 밖인 15%포인트(p)다. 정 후보와 박수민 국민의힘 의원이 맞붙는 구도에서는 57% 대 25%, 정 후보와 윤희숙 국민의힘 전 의원 구도에서는 57% 대 26%로 나타났다.
경기지사 가상대결에서는 추미애 민주당 후보가 양향자 국민의힘 예비후보와의 대결에선 56% 대 27%, 조광한 국민의힘 예비후보와의 대결에선 57% 대 27%를 기록해 두 예비후보 모두를 약 30%p 차이로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대구시장 가상대결에선 국민의힘 공천 배제(컷오프) 후폭풍이 수습되지 않은 가운데 김부겸 민주당 후보(전 국무총리)가 국민의힘 모든 후보군을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김 후보와 주호영 국회부의장의 대결에선 53% 대 35%,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과의 대결에선 54% 대 37%, 추경호 의원과의 대결에선 53% 대 36%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다만 주 부의장과 이 전 위원장은 이미 국민의힘 경선에서 탈락한 상태라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
여야 대진표가 확정된 인천시장 가상대결에선 박찬대 민주당 후보가 49%, 유정복 국민의힘 후보(현 시장)가 33%의 지지를 얻었다.
강원도지사 가상대결에선 우상호 민주당 후보가 48%, 김진태 국민의힘 후보(현 지사)가 37%를 기록했다.
부산시장 가상대결에선 전재수 민주당 후보가 51%, 박형준 국민의힘 후보(현 시장)가 40%로 조사됐다.
대전시장 가상대결에선 장철민·허태정 민주당 예비후보 모두 이장우 국민의힘 후보(현 시장)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장 예비후보와 이 후보의 대결은 51% 대 29%, 허 예비후보와 이 후보의 대결은 55% 대 28%로 집계됐다.
충남도지사 가상대결에선 박수현·양승조 민주당 예비후보 모두 김태흠 국민의힘 후보(현 지사)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 예비후보와 김 후보의 대결은 51% 대 34%, 양 예비후보와 김 후보의 대결은 52% 대 33%로 집계됐다.
충북도지사 선거에선 신용한 민주당 후보가 국민의힘 예비후보 3명 모두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신 후보는 김영환 예비후보와의 대결에서 55% 대 29%, 윤갑근 예비후보와의 대결에서 57% 대 27%, 윤희근 예비후보와의 대결에서 58% 대 25%를 기록했다.
경남도지사 가상대결은 조사 대상 10곳 중 유일하게 오차범위 내 접전 양상을 보였다. 김경수 민주당 후보가 44%, 박완수 국민의힘 후보(현 지사)가 40%를 기록했다. 두 후보 간 격차는 4%p로 표본오차(±3.5%p) 범위 내에 있다. 지지 후보 없음이나 응답 거절 등 미결정층이 16%에 이르는 까닭에 남은 선거 기간 두 후보 간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조사는 이동통신 3사가 제공한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무작위 추출해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진행됐다. 2026년 3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으로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치를 부여했다.
서울에선 10, 11일 서울 거주 만 18세 이상 803명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응답률은 11.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5%p다. 경기에선 9, 10일 경기 거주 만 18세 이상 800명을 대상으로 했다. 응답률은 11.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5%p다. 인천에선 7, 8일 인천 거주 만 18세 이상 808명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응답률은 12.7%,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4%p다. 강원에선 7, 8일 강원 거주 만 18세 이상 803명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응답률은 17.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5%p다. 대전에선 8, 9일 대전 거주 만 18세 이상 803명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응답률은 14.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5%p다. 충북에선 10, 11일 충북 거주 만 18세 이상 802명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응답률은 14.4%,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5%p다. 충남에선 8~9일 충남 거주 만 18세 이상 804명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응답률은 14.2%,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5%p다. 부산에선 9, 10일 부산 거주 만 18세 이상 805명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응답률은 12.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5%p다. 대구에선 10, 11일 대구 거주 만 18세 이상 805명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응답률은 1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5%p다. 경남에선 7, 8일 경남 거주 만 18세 이상 806명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응답률은 15.4%,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5%p다.
전체 응답자 8039명의 성별 구성은 남성 3983명(50%), 여성 4056명(50%)이며, 연령별로는 만 18~29세가 1141명(14%), 30대가 1139명(14%), 40대가 1344명(17%), 50대가 1563명(19%), 60대가 1507명(19%), 70세 이상이 1345명(17%)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