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드디어 터졌다…2회 만에 11% 찍고 디즈니+ 1위까지 휩쓴 한국 드라마

2026-04-13 10:47

방영 첫 주부터 반응 뜨거운 MBC 드라마, 최고 시청률 11.1% 돌파

MBC가 오랜 시청률 부진 끝에 드디어 '드라마 왕국' 부활의 신호탄을 쐈다.

드라마 '21세기 대군부인' 2회 속 한 장면 / MBC
드라마 '21세기 대군부인' 2회 속 한 장면 / MBC

MBC 금토드라마 '21세기 대군부인'이 압도적인 화제성을 입증하며 안방극장을 장악했다. 지난 11일 방송된 2회는 수도권 시청률 10.1%를 기록, 단 2회 만에 두 자릿수 고지를 넘어서며 동시간대 1위 왕좌에 앉았다. 전국 기준으로도 9.5%를 기록하며 경쟁작을 압도했고, 2054 시청률에서도 5.3%로 토요일 전체 1위를 차지했다.

1회 시청률은 전국 7.8%, 수도권 8.2%를 기록해 MBC 금토극 첫방 시청률 역대 3위에 올랐다. 그리고 단 하루 만에 2회에서 두 자릿수를 돌파하며 상승 곡선을 그렸다. 특히 분당 최고 시청률은 11.1%(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까지 치솟아 드라마의 흡인력을 증명했다.

특히 2회에서는 배우 허남준이 아이유의 소개팅남으로 깜짝 특별출연해 짧지만 강한 존재감을 남기기도 했다.

극중 성희주의 소개팅남 김연준 역으로 특별 출연한 배우 허남준 / MBC
극중 성희주의 소개팅남 김연준 역으로 특별 출연한 배우 허남준 / MBC

"모든 걸 가졌지만 신분이 없는 여자, 신분만 있고 아무것도 못 가진 남자"

'21세기 대군부인'은 입헌군주제가 유지되는 21세기 대한민국을 배경으로, 재벌이지만 평민인 여자와 왕의 아들이지만 아무것도 가질 수 없는 남자의 계약결혼 로맨스를 그린 드라마다. 주인공 성희주(아이유)는 국내 최대 재벌가의 상속녀지만 평민 신분의 한계에 부딪혀 살아왔고, 이안대군(변우석)은 왕실의 차남으로 국민적 사랑을 받지만 소리 내서도, 빛나서도 안 되는 처지다.

드라마 '21세기 대군부인' 주연 배우 변우석과 아이유 / MBC
드라마 '21세기 대군부인' 주연 배우 변우석과 아이유 / MBC

'궁'(2006) 이후 약 20년 만에 선보이는 입헌군주제 배경 로맨스라는 점에서도 화제를 모으고 있다. 다만 분위기는 전혀 다르다. '궁'이 청춘 감성의 로맨스였다면, '21세기 대군부인'은 정치적 긴장감과 계급 서사가 어우러진 한층 입체적인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극본은 2022년 MBC 드라마 극본 공모 장편시리즈 부문 우수상을 수상한 유지원 작가의 작품으로, 당시 심사위원들로부터 "입헌군주제 설정을 현대적으로 잘 풀어낸 로맨스물로 남녀 캐릭터가 모두 진취적이고 매력적이다", "대사의 리듬감이 좋고 대본 안에서 캐릭터를 성공적으로 구현하는 작가의 역량이 돋보인다"는 호평을 받았다.

아이유 × 변우석, 10년 만의 재회…"망할 수 없는 캐스팅"

이 드라마를 둘러싼 가장 큰 화제는 단연 캐스팅이다. 아이유와 변우석은 2016년 SBS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 이후 10년 만에 재회했다. 아이유에게는 데뷔 이후 첫 MBC 드라마 출연이자 '폭싹 속았수다' 이후 1년 만의 복귀작이며, 변우석에게는 '선재 업고 튀어' 이후 1년 8개월 만의 복귀이자 데뷔 이후 첫 지상파 드라마 메인 주연작이다.

드라마 '21세기 대군부인' 스틸컷 / 디즈니+
드라마 '21세기 대군부인' 스틸컷 / 디즈니+

조연진도 화려하다. '파친코', '대도시의 사랑법'으로 호평받은 노상현이 국무총리 민정우 역을, 안정적인 연기력의 공승연이 대비 윤이랑 역을 맡았으며, 유수빈, 이연, 조승연, 이재원, 조재윤, 박준면 등 베테랑 연기자들이 합류했다.

연출은 '환혼' 시리즈의 박준화 감독이 맡았다. 박준화 감독은 촬영 내내 두 배우의 비주얼과 연기를 모니터링하는 것만으로도 큰 즐거움이었다며 작품의 완성도에 자신감을 내비쳤다.

"업계 1위 놓친 적 없다"…배우들의 자신감 넘치는 포부

지난 6일 서울 강남구 조선 팰리스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두 주연 배우는 이례적으로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아이유는 극중 캐릭터 성희주로 빙의해 "업계 1위 타이틀을 놓쳐본 적이 없다. 저희 '대군부인' 팀 역시 업계 1위를 목표로 만들어낼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아이유는 이번 작품을 선택한 이유로 인물들의 매력과 자연스러운 전개, 코믹한 요소가 조화롭게 섞인 대본을 꼽으며 중반부로 갈수록 이야기가 더욱 흥미진진해질 것임을 예고했다.

'21세기 대군부인' 주연 배우 아이유 / 디즈니+
'21세기 대군부인' 주연 배우 아이유 / 디즈니+

아이유는 "변우석과 10년 전쯤 타 작품에서 스치듯 호흡을 맞춘 이후 이번 작품에서 제대로 파트너 연기를 하게 됐다"며 "리딩 때부터 편안했던 것 같다. 현장에서 아이디어도 많이 내고 서로 북돋우며 케미를 만들어갔다"고 회상했다. 변우석 역시 "촬영할 때마다 아이유 배우도, 스태프분들도 정말 많은 배려와 도움을 주셔서 저희의 호흡이 정말 좋았다"고 화답했다.

방영 전부터 역대급 화제성…디즈니+도 글램 포토로 화답

'21세기 대군부인'은 드라마 화제성 분석 기관 굿데이터코퍼레이션 펀덱스 기준으로 방영 2주 전부터 TV-OTT 통합 드라마 화제성 1위에 올랐고, 4월 1주차에는 아이유와 변우석이 출연자 화제성 1위, 2위를 나란히 차지했다. 특히 방영 전부터 모든 광고 시간대가 완판된 것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았다. 한 방송 관계자는 한경닷컴에 "요즘은 시청률 1위를 해도 광고 완판이 안 되는 경우가 허다한데, '대군부인'은 방영 전부터 제작비를 모두 환수했다는 말이 나올 정도"라고 귀띔했다.

이러한 열기에 힘입어 디즈니+는 13일 아이유와 변우석의 독보적인 아우라를 담은 첫 번째 글램 포토를 전격 공개해 또 한 번 화제를 모았다. 커플컷 속 두 사람은 서로를 바라보는 다정한 눈빛으로 보는 이들의 설렘을 자극했으며, 함께 공개된 개인컷에서는 실제 대군 부부 같은 우아하고 기품 있는 분위기를 발산해 시선을 강탈했다.

'21세기 대군부인' 아이유, 변우석 글램 포토 / 디즈니+
'21세기 대군부인' 아이유, 변우석 글램 포토 / 디즈니+

글로벌도 들썩…국내·해외 팬들 "케미에 빠져들었다"

MBC와 디즈니+가 동시 방영하는 구조 덕분에 글로벌 반응도 뜨겁다. 디즈니+를 통해 전 세계에 공개된 이 드라마는 방영 첫 주부터 디즈니+ 1위에 오르며 K-콘텐츠의 저력을 또 한 번 입증했다. 외신들은 "아이유와 변우석의 케미스트리에 완벽하게 빠져들었다"고 찬사를 보냈으며, 글로벌 팬들 역시 "기대했던 모든 것을 담아낸 작품", "매주 기다리는 게 고통스러울 정도로 재밌다"며 폭발적인 반응을 쏟아냈다.

'21세기 대군부인' 주연 변우석 / 디즈니+
'21세기 대군부인' 주연 변우석 / 디즈니+

온라인에서도 시청자들의 반응이 폭발하고 있다. "집착직진 여주 캐릭터가 너무 신선하다", "변우석의 퍼스널 컬러는 역시 왕자였다"는 호평부터 "이안대군 뒤에 딱 붙어있는 성희주 너무 귀엽고 웃기다", "금요일을 당장 내 눈 앞에 대령하라"는 유쾌한 반응까지 쏟아지고 있다. 이안대군이 성희주에게 "대군 부인이 될 채비를 하라"며 청혼을 승낙하는 2회 엔딩 장면은 특히 큰 화제를 모으며 3회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리고 있다.

아이유와 변우석의 본격 계약결혼 로맨스가 펼쳐질 MBC 금토드라마 '21세기 대군부인' 3회는 오는 17일(금) 밤 9시 50분에 방송된다. 본 방송 이후 디즈니+에서도 시청할 수 있다.

유튜브, Disney Plus Korea 디즈니 플러스 코리아
home 윤희정 기자 hjyun@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