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경주에서 발생한 '끔찍한' 교통사고, 탑승자 4명 모두 사망했다

2026-04-11 20:29

경주 하천 추락사고, 60대 여성 4명 탑승자 전원 사망
도로 이탈 후 5m 낙차, 가드레일 충돌이 빚은 참극

경북 경주에서 차량이 하천으로 추락해 탑승자 전원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1일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24분쯤 경주시 동천동 일대 도로에서 승용차 1대가 주행 중 도로 옆 가드레일을 들이받은 뒤 약 5m 아래 하천 고수부지 자전거도로로 추락했다. 사고가 발생한 구간은 하천과 인접한 도로로, 차량이 도로를 이탈할 경우 곧바로 낙차가 있는 구조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고로 차량에 탑승하고 있던 60대 여성 4명이 모두 차량 밖으로 튕겨져 나가 숨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구조 및 응급조치를 시도했지만, 탑승자 전원이 이미 심정지 상태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현장에서는 차량 파손이 심하게 진행된 상태였으며, 충돌 충격이 상당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뉴스1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뉴스1

경찰과 소방당국은 사고 직후 현장을 통제하고 추가 피해 여부를 확인하는 한편, 정확한 사고 경위 파악에 나섰다. 현재까지는 다른 차량과의 충돌이 없는 단독 사고로 보고 있으며, 운전자가 가드레일을 들이받게 된 직접적인 원인을 조사 중이다. 차량의 블랙박스 기록과 주변 CCTV 영상 확보 여부도 확인하고 있다.

특히 사고 당시 차량의 속도와 운전자의 조작 여부, 브레이크 작동 상태 등 기계적 결함 가능성도 함께 살펴보고 있다. 도로의 곡선 여부나 노면 상태, 시야 확보 조건 등 외부 환경 요인 역시 중요한 변수로 꼽히는 만큼, 경찰은 다각적인 분석을 통해 사고 원인을 규명할 방침이다.

사망자들의 신원과 관계도 조사 대상이다. 모두 60대 여성으로 확인된 가운데, 이들이 가족 또는 지인 관계인지, 함께 이동하게 된 경위는 무엇인지 등에 대해서도 확인이 이뤄지고 있다. 이동 목적과 출발지, 목적지 역시 사고 경위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단서가 될 것으로 보인다.

도로 이탈 사고는 비교적 짧은 순간의 판단 오류나 돌발 상황으로도 발생할 수 있는 유형이다. 특히 가드레일 충돌 이후 차량이 도로 아래로 떨어지는 경우, 2차 충격이 더해지면서 피해가 크게 확대되는 특징이 있다. 차량이 전복되거나 탑승자가 차량 밖으로 이탈하는 상황까지 이어질 경우 치명적인 인명 피해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AI 생성 이미지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AI 생성 이미지

전문가들은 하천이나 절개지 인근 도로에서는 평소보다 속도를 낮추고 차선 유지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고 강조한다. 커브 구간에서는 급격한 핸들 조작을 피하고, 전방 상황을 충분히 확인하면서 여유 있게 운전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안전벨트 착용은 사고 시 탑승자가 차량 밖으로 튕겨 나가는 것을 막는 가장 기본적인 안전 수단으로, 반드시 지켜야 할 사항으로 꼽힌다.

이와 함께 차량 점검 역시 중요하다. 브레이크나 타이어 상태가 좋지 않을 경우 긴급 상황에서 제어력이 떨어질 수 있기 때문에 정기적인 점검을 통해 위험 요소를 사전에 차단해야 한다. 특히 장거리 이동이나 낯선 도로를 이용할 경우에는 더욱 신중한 운전이 요구된다. 더불어 와이퍼, 전조등, 방향지시등 등 기본적인 안전장치가 정상 작동하는지도 수시로 확인해야 하며, 계절 변화에 따라 타이어 공기압과 마모 상태를 점검하는 것도 사고 예방에 도움이 된다.

경찰은 “현재까지는 단독 사고로 보고 있으나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조사 중”이라며 “정확한 사고 원인 규명을 위해 관련 자료를 종합적으로 분석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home 김민정 기자 wikikmj@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