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엔폴리,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 내 바이오 신소재 생산기지 구축

2026-04-09 15:37

나노셀룰로오스 기반 친환경 소재 생산… 연간 1,000톤 규모 글로벌 생산능력 확보
창업 10년만에 200억 규모 본사.공장 준공

㈜에이엔폴리 본사 및 공장 준공식/대경경자청 제공
㈜에이엔폴리 본사 및 공장 준공식/대경경자청 제공

[대구경북=위키트리]이창형 기자=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이하 DGFEZ)은 4월 9일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 내 투자기업인 ㈜에이엔폴리가 본사 및 공장 준공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준공식에는 강상기 DGFEZ 청장 직무대행을 비롯해 양금희 경상북도 경제부지사, 한창화 경상북도의원, 김일만 포항시의회 의장, 이상엽 포항시 일자리경제국장, 노상철 에이엔폴리 대표이사, 김철호 효성벤처스 대표이사 등 지역 산․학․연․관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

㈜에이엔폴리는 경북도가 추진하는 ‘벤처기업 생애주기 맞춤형 지원’으로 성공한 대표 사례로서, 포스텍 연구실 창업 기업으로 2017년 직원 2명으로 시작해 현재 임직원 33명으로 빠르게 성장했으며, 바이오매스(쌀·밤 껍질, 해조류, 커피 찌꺼기 등) 친환경 소재로 나노셀룰로오스(섬유)를 제조하는 기술을 인정받아 190억 원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이번에 준공된 시설은 연면적 4,429㎡(지하 1층~지상 3층) 규모로, 첨단 바이오 신소재의 연구개발과 생산을 위한 최신 설비를 갖췄다.

특히 이번 투자를 통해 연간 1,000톤 이상의 나노셀룰로오스 생산능력을 확보하게 됐으며, 이는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규모다.

에이엔폴리가 주력하는 나노셀룰로오스는 나무 등 식물에서 얻은 셀룰로오스를 나노미터(nm) 수준으로 분해한 신소재다. 강도, 투명성, 가공성이 뛰어나 제지, 배터리, 의료 등 산업 전반에 걸쳐 활용도가 매우 높다.

특히, 에이엔폴리는 안정적인 나노화가 가능한 독자적인 제조 공정을 개발하여, 수십 나노미터 크기의 균일한 나노섬유를 일정한 품질로 대량 생산할 수 있는 기술적 난제를 해결했다.

이번 준공은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가 미래 신산업을 선도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이끄는 바이오 산업의 요충지로 자리매김하는 중요한 신호탄이 될 전망이다.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제2, 제3의 벤처기업 성공 사례가 나올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면서, “경북 G-star펀드 1조 원 조성 목표를 조기에 달성해 혁신 기술만 있으면 누구나 창업과 연구개발을 할 수 있도록 창업 혁신 투자 생태계 활성화에 집중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강상기 DGFEZ 청장 직무대행은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가 바이오산업의 허브로 도약할 수 있도록 유망 기업 유치와 행정적 지원에 모든 역량을 쏟겠다”고 전했다.

home 이창형 기자 chang@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