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수가 남의 집 마당에 무단으로 침입해 반려견을 강제로 끌고 가 도살하는 일이 벌어졌다. 보호자가 사체를 돌려달라고 요청했지만 가해자는 모든 연락을 회피하고 있다. 반려견 보호자 인스타그램과 스레드에 피해 사실을 공개하면서 이 같은 사실이 알려졌다. 
보호자에 따르면 개장수로 추정되는 인물이 아무런 연락 없이 마당에 들어와 반려견을 트럭에 싣고 데려갔다. CCTV에 침입 장면이 고스란히 찍혔다. 가해자는 원래 다른 집 개를 데려가기로 했지만 이 집 반려견을 오인했다고 해명했다. 보호자는 "어떠한 확인 절차도 없이 타인의 주거지에 들어와 반려견을 데려간 행위를 이해할 수 없다"고 했다.
보호자는 가해자에게 연락했더니 반려견이 이미 죽었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했다. 보호자가 장례를 위해 사체를 돌려달라고 하자 가해자는 “알겠다”고 답변한 뒤 모든 연락을 피하고 있다. 보호자는 "5년간 함께한 가족 같은 존재였기에 가족 모두 상실감과 슬픔이 너무 크다"며 "너무 갑작스럽게 벌어진 일이라 아직도 이 상황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다"고 했다.
보호자가 공개한 CC(폐쇄회로)TV 영상은 충격적이다. 개장수로 추정되는 남성이 올가미를 걸고 반려견을 개집에서 강제로 끌어내는 장면이 담겼다. 반려견은 끌려나오지 않으려 안간힘을 쓰다 대소변을 지린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차마 끝까지 볼 수가 없다", "무서워서 대소변을 지리는 모습에 심장이 떨렸다", "끌려가는 내내 얼마나 두려웠을지 생각하니 눈물이 난다" 등의 반응을 쏟아냈다. 
다른 집 개와 오인했다는 가해자 주장을 믿기 어렵다는 반응이 많다. "개장수는 추궁하면 말도 안 되는 이유를 댄다. 개농장이 드러날까 봐 거짓말하는 것", "오래전 우리 집 강아지도 개장수가 저렇게 납치해갔는데 전형적인 수법" 등의 댓글이 달렸다. 가해자가 죽었다고 했지만 아직 살아있을 수 있다는 반응도 있다. "전에도 죽었다고 했다가 직접 찾아가니 살아있었던 경우가 있었다", "도살 전에 며칠 굶기는 경우도 있으니 한시라도 빨리 경찰을 대동해 직접 가보라" 등의 조언이 이어졌다.
법적 대응을 촉구하는 댓글도 쏟아졌다. "경찰에 신고하고 절도, 주거침입, 동물보호법 위반으로 고소하라", "단체 도움을 받아 끝까지 싸워달라", "절대 합의하지 말라"는 반응이 잇따랐다.
유사한 피해를 겪은 보호자가 직접 댓글을 달아 경험을 공유하기도 했다. "파주에서 두 번이나 당해 뉴스에도 나오고 경찰서를 뻔질나게 들락거렸지만 처벌 하나 없이 끝났다"라고 말했다. 비슷한 피해를 겪어 소송까지 했지만 집행유예 2년에 항소도 기각됐다는 사례도 공유됐다.
가해자에게는 주거침입, 절도, 동물보호법 위반 등의 혐의가 적용될 수 있다. "처벌이 약하니 저런 짓을 한다", "왜 법이 아직도 바뀌지 않느냐" 등의 목소리가 공통적으로 나왔다. 보호자는 "같은 피해가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많은 분의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