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김재원 경선후보 자격 박탈하라”

2026-04-09 13:35

이철우 9일 기자회견, “김재원 후보가 상대 후보 비방하는데 최고위원직 악용, 최고위원직 제명하고 징계해야”
김재원 전날 기자회견에서 “이철우, 재판 결과에 따라‘보궐선거’가능성 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 예비후보/이철우 제공
이철우 경북도지사 예비후보/이철우 제공

[대구경북=위키트리]이창형 기자=국민의힘 경북도지사 최종 경선일이 임박하면서 '이철우·김재원' 예비후보(이하 후보)가 벼랑끝 대치전을 펼치고 있다.

김재원 후보가 이철우 후보의 '사법리스크 논란'을 집중 거론하자, 이 후보는 김 후보의 경선 후보 자격 박탈 및 최고위원직 제명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철우 후보는 9일 오후 2시30분 국힘 경북도당 기자회견에 앞서 배포한 자료에서 "김재원 후보가 저와 관련된 수사 사건을 두고 계속해서 비방과 흑색선전, 인신공격성 발언을 이어가고 있는 행태에 분노와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면서"김 후보는 이 사건의 관계자가 아니기 때문에 수사 진행 경과와 실제 내용에 대해 정확히 알지 못함에도 일부 언론 보도의 단편적인 내용과 확인되지 않은 주변 이야기를 짜깁기해 마치 사실인 것처럼 몰아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같은 당의 동지가 정치적 의도가 의심되는 수사와 음해성 보도에 시달릴 때, 최소한 신중한 태도를 보이거나 함께 부당함에 맞서는 것이 도리일 것이지만 김 후보는 오히려 그 반대편에 서서 저를 비방하고 음해하며 정치적 이득을 얻는 데 앞장서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오늘 아침 열린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에서까지 공개 발언을 통해 저를 비방하는 믿을 수 없는 행동을 벌였다. 심판이 선수로 뛴다는 비판에도 최고위원직을 사퇴하지 않고 선거에 뛰면서, 최고위에서 지방선거와 관련된 일체의 발언과 행위를 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던 김 후보가 약속을 깨고 심판과 선수를 병행하며 상대 후보를 비방하는데 최고위원직을 악용했다"며"국민의힘은 즉시 김재원 후보의 경선 후보 자격을 박탈하거나, 최고위원 직위에서 제명하고 징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앞서, 김재원 후보는 전날 이철우 후보의 도지사 재임당시 '언론사 입막음용 보조금 지급 의혹' 관련, 보궐선거 가능성을 거론하며 맹공을 펼쳤다.

그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이철우 후보의 관련 의혹을 거듭 제기하며 "경찰의 2차 보완수사를 거쳐 지난 4월 1일자로 기존의 ‘업무상 배임 혐의’ 외에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가 추가돼 검찰에 송치된 것으로 알려졌다"면서 "재판 결과에 따라 ‘보궐선거’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home 이창형 기자 chang@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