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대한민국 우주산업의 심장,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의 푸른 하늘에 세계 최정상급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가 뜬다. 우주항공 중심도시로서의 도약을 알리는 화려한 에어쇼가 축제의 웅장한 서막을 장식할 예정이다.
◆ "고흥 하늘에 새기는 우주의 꿈"… 10분간의 압도적 비행
고흥군은 오는 5월 2일 개막하는 '제16회 고흥우주항공축제'의 메인이벤트로 오후 2시부터 블랙이글스의 환상적인 에어쇼가 펼쳐진다고 밝혔다. 국산 초음속 고등훈련기 T-50B 8대로 구성된 편대는 약 10분간 일사불란한 편대 비행을 선보이며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계획이다. 특히 푸른 하늘에 거대한 태극 문양을 그리는 '태극 기동'과 두 대의 전투기가 사랑을 연출하는 '하트 기동' 등 블랙이글스만의 전매특허 퍼포먼스가 쉴 새 없이 쏟아진다.
◆ 초음속 엔진의 굉음, 우주 강국의 자부심으로
이번 에어쇼는 축제의 메인 슬로건인 '우주의 신호(Space Signal)'에 발맞춰, 우주를 향한 인류의 꿈과 대한민국의 굳건한 의지를 드라마틱하게 연출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고흥군은 귓가를 때리는 초음속 엔진의 웅장한 굉음과 아찔한 곡예비행이 상공에서 어우러지며, 현장을 찾은 관람객들에게 짜릿한 시각적 쾌감과 가슴 벅찬 자부심을 동시에 선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안전이 최우선"… 철통 대비태세 및 소음 주의 당부
구름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지자체는 안전 관리에도 만전을 기한다. 행사장 곳곳에 통제 요원을 대폭 늘려 배치하고, 구급차와 소방차를 상시 대기시키는 등 비상 대응 체계를 빈틈없이 가동한다. 아울러 군 관계자는 "전투기 기동 특성상 일시적으로 굉음이 발생할 수 있으니 임신부나 노약자를 동반한 가족은 각별히 유의해 달라"며, 인근 주민과 방문객들의 넓은 양해와 안전 요원에 대한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 역대급 스케일, 4일간 펼쳐지는 우주 대탐험
한편, 5월 2일부터 5일까지 나흘간 나로우주센터 우주과학관 일원에서 열리는 이번 축제는 블랙이글스의 축하 비행을 시작으로 다채로운 볼거리가 이어진다. 화려한 우주인 카니발, 흥미진진한 우주 토크쇼, 최첨단 휴머노이드 G1 로봇 체험 등 온 가족의 상상력을 자극할 역대 최대 규모의 우주 테마 콘텐츠가 상륙 채비를 마치고 관광객들을 맞이할 준비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