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중동발 지정학적 위기로 촉발된 고유가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팍팍해진 민생을 달래기 위해 정부가 '고유가 피해지원금' 지급을 예고한 가운데, 전남 화순군이 지원금 수령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대혼란을 막기 위해 발 빠른 사전 작업에 돌입했다.
◆ "줄 서지 마세요"… 지원금 수령, 스마트폰 하나면 끝
8일 화순군에 따르면, 군은 향후 본격적으로 내려올 정부의 고유가 피해지원금이 군민들에게 신속하고 원활하게 지급될 수 있도록 '모바일 화순사랑상품권' 사전 가입과 전용 카드 발급을 집중적으로 홍보하고 나섰다. 과거 대규모 지원금 지급 때마다 읍·면 행정복지센터나 은행 창구에 수많은 인파가 몰려 극심한 혼잡을 빚었던 뼈아픈 경험을 되풀이하지 않겠다는 선제적 행정 조치다.
◆ 지류형 상품권은 단계적 퇴출… 투명하고 편리한 모바일로
특히 군은 정부의 지역사랑상품권 운영 지침에 발맞춰, 이른바 '깡' 등 불법 환전과 부정 유통의 온상으로 지적받아 온 종이(지류형) 상품권의 발행 규모를 단계적으로 대폭 줄여나갈 방침이다. 대신 그 빈자리를 투명한 이력 관리가 가능하고 사용도 편리한 모바일 상품권으로 빠르게 대체하여 지역 경제의 건강한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킨다는 계획이다.
◆ 누구나 쉽게 따라 하는 가입 방법… 카드 없이도 결제 가능
모바일 화순사랑상품권의 이용 장벽은 무척 낮다. 스마트폰에서 한국조폐공사의 지역상품권 전용 앱인 '지역상품권 chak(착)'을 내려받아 회원가입 후 본인 명의의 계좌를 연결하기만 하면 곧바로 충전과 사용이 가능하다. 실물 카드가 필요하다면 앱 내에서 간편하게 신청하거나, 관내 농협 및 우체국 등 금융기관 창구를 직접 방문해 발급받을 수 있다. 설령 실물 카드를 깜빡 두고 나왔더라도 가맹점에 비치된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스캔해 즉시 결제할 수 있어 활용도가 매우 높다.
◆ "미리 준비해 혜택 누리세요"… 촘촘한 행정 지원 약속
박용희 화순군 지역경제과장은 "막상 지원금 지급이 시작된 후 창구로 몰리면 대기 시간이 길어지는 등 군민들의 큰 불편이 예상되므로 철저한 사전 준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모든 군민이 빠르고 편리하게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모바일 화순사랑상품권 앱 가입과 카드 발급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