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돼지고기를 즐겨 먹는 분들이 환영할 반가운 소식이 전해졌다.
농림축산식품부가 고물가 속 소비자 부담을 줄이기 위해 육가공 업계와 소통한 결과 돼지고기 공급 가격이 4월 중 인하된다고 지난 8일 밝혔다.
돼지고기 공급가격 인하…삼겹살·목살 등 최대 28% 인하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이번 인하 대상은 돼지고기 뒷다릿살과 삼겹살, 목살 등 주요 부위다. 뒷다릿살은 3개 업체가 750톤 물량에 대해 평균 4∼5% 가격을 낮추고 삼겹살과 목살은 5개 업체가 288톤 물량을 대상으로 평균 5.9∼28.6% 인하할 예정이다.
농림축산식품부 최근 돼지고기 뒷다릿살 적정 재고 수준을 학계·전문가와 함께 검토하는 한편 육가공 업계와 물가 안정 방안을 논의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중동 상황 여파로 어려운 여건에서도 업계가 가격 인하에 나선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라며 "축산물 유통 질서를 개선하고 유통 비용 절감을 통해 물가 안정에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참고로 삼겹살과 목살을 비롯한 돼지고기는 우리 몸에 필요한 단백질과 비타민, 무기질을 고르게 공급하는 식품이다. 돼지고기에는 양질의 단백질이 풍부하게 들어 있어 근육 형성과 유지에 도움이 되며 성장기 어린이나 활동량이 많은 성인, 체력 회복이 필요한 사람에게도 좋은 식재료로 꼽힌다.
봄철 돼지고기를 먹으면 좋은 이유
특히 돼지고기에는 비타민 B1이 소고기나 닭고기보다 상대적으로 풍부한 편인데 비타민 B1은 탄수화물이 에너지로 전환되는 과정에 관여해 피로 해소와 기력 보충에 도움을 준다. 또한 철분, 아연, 인 같은 무기질도 함유하고 있어 면역 기능 유지와 신진대사, 혈액 건강을 돕는 데 긍정적인 역할을 한다.
부위에 따라 영양적 특징도 조금씩 다르다. 삼겹살은 지방이 적절히 포함돼 있어 풍미가 뛰어나고 포만감을 주는 장점이 있으며 목살은 삼겹살보다 비교적 단백질 비율이 높고 식감이 좋아 많은 사람들이 즐겨 찾는다.
지방이 많은 부위는 과하게 섭취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지만 적당량을 채소와 함께 먹으면 영양 균형을 맞추는 데 도움이 된다. 상추, 깻잎, 마늘, 양파 등과 곁들이면 식이섬유와 항산화 성분을 함께 섭취할 수 있어 더욱 바람직하다.
요즘처럼 몸이 쉽게 지치고 기운이 떨어지기 쉬운 때에 돼지고기를 먹으면 좋은 이유도 여기에 있다. 일교차가 크거나 활동량이 늘어나는 시기에는 에너지 소모가 많아지고 피로감을 느끼기 쉬운데 돼지고기는 단백질과 비타민 B군을 통해 체력 유지와 활력 보충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또한 맛과 포만감이 좋아 식욕이 떨어졌을 때 비교적 부담 없이 영양을 보충하기 좋다. 다만 건강하게 즐기려면 과도한 섭취를 피하고 굽거나 삶는 과정에서 기름기를 적절히 조절하며 신선한 채소와 균형 있게 먹는 습관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