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양구까지 빈방 없다”...고양시 전역 강타한 'BTS 경제 효과'

2026-04-09 08:37

BTS 공연에 고양시 지역경제 '함박웃음'

9일부터 사흘간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BTS 월드투어: 아리랑 인 고양’을 앞두고 고양시 전역이 유례없는 경제 특수에 들썩이고 있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 ‘BTS 핸드프린팅 특별전’ 방문
이동환 고양특례시장 ‘BTS 핸드프린팅 특별전’ 방문

공연장 인근인 일산을 넘어 덕양구까지 숙박업소가 만실을 기록하는 등 도시 전체가 ‘BTS 효과’로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 검색량 8배 폭증… 일산 넘어 덕양까지 ‘빈방 없음’

여행 플랫폼 아고다에 따르면 공연 발표 직후 고양시 숙소 검색량은 평소보다 8배 이상 치솟았다.

소노캄 고양과 글러스터 호텔 등 대형 숙박시설은 이미 예약률 80~100%를 기록하며 사실상 마감됐으며, 덕양구 일대 숙박업소까지 예약 문의가 쏟아지고 있다.

전 세계에서 몰려드는 12만 명 이상의 방문객이 고양시 전역의 숙박 지도를 다시 그리고 있는 셈이다.

■ 156개 업소 자발적 ‘빅세일’… 도시 전체가 축제장

‘지역경제 살리기 빅 세일 주간’ 현수막
‘지역경제 살리기 빅 세일 주간’ 현수막

고양시는 이번 기회를 지역 경제 회복의 마중물로 삼기 위해 6일부터 15일까지 ‘지역경제 살리기 빅세일 주간’을 운영한다.

음식점, 백화점, 가구단지 등 156개 업체가 자율적으로 참여해 할인과 증정 이벤트를 펼친다.

특히 아쿠아플라넷 등 주요 관광 시설은 티켓 소지자에게 40% 파격 할인을 제공하며 방문객의 발길을 유도하고 있다.

■ 핸드프린팅 전시부터 ‘가와지 쌀도그’까지… 오감 만족 부대행사

공연 외에도 볼거리가 풍성하다. 고양관광센터에서는 BTS 멤버들의 핸드프린팅과 친필 사인을 전시하는 특별전이 열리며, 일산서구청 앞에서는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가와지 쌀도그’ 특별 판매전이 열려 외국인 관광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 이동환 시장 “공연 산업, 고양 경제 견인차로 만들 것”

고양종합운동장 전경(AI 생성 이미지)
고양종합운동장 전경(AI 생성 이미지)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대형 공연을 계기로 고양시를 찾은 방문객들이 지역 곳곳을 경험하고 소비로 이어지도록 다양한 연계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공연 산업이 지역 상권을 견인하고, 고양시 전역으로 경제적 파급효과가 확산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home 이상열 기자 sylee@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