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카페 풍경 달라지더니… 스타벅스가 새롭게 ‘이 공간’ 도입한다

2026-04-09 08:44

카페 이용 방식 변화 반영
1~2인 중심 좌석 강화

스타벅스가 대학가 매장 좌석 구성을 새롭게 바꾸기 시작했다.

스타벅스 매장.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생성한 사진
스타벅스 매장.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생성한 사진

카페는 원래 사람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잠시 쉬어가는 공간으로 익숙하지만, 요즘 풍경은 그보다 훨씬 다양해졌다. 한쪽에서는 친구들과 음료를 앞에 두고 수다를 나누고, 다른 한쪽에서는 노트북을 펼쳐놓은 채 긴 시간 자리를 지키거나 이어폰을 낀 채 각자 할 일에 몰입하는 모습이 자연스럽게 섞여 있다. 과제와 시험 준비를 하러 찾는 이들도 많고, 잠깐 업무를 보거나 혼자 조용히 시간을 보내려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

이른바 ‘카공족’, ‘카일족’이라는 말이 낯설지 않을 만큼 카페는 이제 단순히 커피를 마시는 곳을 넘어 오래 머물며 각자의 목적을 채우는 공간으로 자리 잡았다. 이런 변화에 맞춰 스타벅스가 대학가 매장에 맞춤형 좌석 공간을 도입한다. 스타벅스 코리아는 대학가 인근 매장을 중심으로 카공족과 카일족을 위한 1~2인석 중심 ‘포커스 존’을 확대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포커스 존은 학습이나 업무를 목적으로 매장을 찾는 고객을 위한 전용 공간이다 기존에도 1인 좌석과 콘센트 좌석은 존재했지만 이를 하나의 구역으로 분리해 집중도를 높인 것이 핵심이다. 스타벅스는 지난해 8월부터 이러한 공간을 별도 존 형태로 운영하기 시작했다. 단순히 커피를 소비하는 공간을 넘어 머무르고 집중하는 공간으로 카페 이용 방식이 변화한 흐름을 반영한 설계다.

스타벅스 한양대에리카점 포커스 존 / 스타벅스 코리아 제공
스타벅스 한양대에리카점 포커스 존 / 스타벅스 코리아 제공

현재 포커스 존이 적용된 매장은 신림녹두거리점, 송파방이점, 일산후곡점, 광교상현역점, 세종대점, 한양대에리카점 등 총 6곳이다 이 가운데 세종대점과 한양대에리카점은 올해 새롭게 문을 연 매장으로 모두 대학 상권에 위치해 있다 대학생 이용 비중이 높은 점을 고려해 매장 공간의 절반가량을 포커스 존으로 채운 점이 특징이다 스타벅스는 향후 대학가 매장 확대 시 이 같은 구조를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스타벅스 한양대에리카점 포커스 존 / 스타벅스 코리아 제공
스타벅스 한양대에리카점 포커스 존 / 스타벅스 코리아 제공

특히 한양대에리카점은 캠퍼스 내부에 자리한 매장으로 개방감 있는 통창을 통해 캠퍼스 전경을 바라볼 수 있는 구조다. 포커스 존에는 혼자 머무는 고객을 위한 싱글 부스석이 배치돼 있고 팀플이나 그룹 활동을 위한 회의형 테이블도 함께 구성됐다. 창가를 바라보는 칸막이형 좌석도 마련돼 다양한 이용 형태를 수용한다 공간 설계 자체가 집중과 협업을 동시에 고려한 형태다.

세종대점 역시 대학생 이용이 빠르게 늘고 있는 매장이다. 학생회관 1층에 위치해 접근성이 높고 자연스럽게 유입되는 학생 수요가 많은 것이 특징이다. 특히 ㄱ자 형태의 칸막이가 설치된 싱글 부스석은 시선을 차단해 몰입도를 높이는 구조로 이용자 선호가 높다 실제로 시험 기간이나 과제 시즌에는 해당 좌석을 중심으로 체류 시간이 길어지는 경향이 나타났다.

스타벅스 세종대점 포커스 존 / 스타벅스 코리아 제공
스타벅스 세종대점 포커스 존 / 스타벅스 코리아 제공

스타벅스 세종대점 포커스 존 / 스타벅스 코리아 제공
스타벅스 세종대점 포커스 존 / 스타벅스 코리아 제공

스타벅스는 이처럼 고객의 이용 목적에 따라 매장 공간을 세분화하는 전략을 이어가고 있다 가족 단위 고객을 위한 패밀리 프렌들리 존도 같은 맥락에서 도입된 사례다. 세종예술의전당점에 처음 적용된 이 공간은 다인석 좌석은 물론 수유 공간과 기저귀 교환대를 포함한 별도의 가족 휴게 공간까지 갖추고 있다. 매장을 단순한 음료 판매 공간이 아닌 생활 공간으로 확장하려는 시도가 반영된 결과다.

스타벅스는 앞으로도 지역 특성과 상권 구조 고객 이용 패턴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매장 설계를 차별화한다는 방침이다. 이용 목적에 따라 머무르는 방식이 달라지는 만큼 공간 자체가 경쟁력이 될 수 있다는 판단이다. 매장 내 좌석 구성과 동선 배치까지 세밀하게 조정해 고객 경험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이규찬 스타벅스 점포개발담당은 이용 목적과 체류 패턴에 맞춘 설계를 통해 고객의 공간 경험을 확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도 차별화된 공간을 지속적으로 선보여 매장을 방문하는 고객들이 보다 가치 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광고용으로 작성한 글이 아니라는 점을 밝힙니다.

home 정혁진 기자 hyjin27@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