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설공단, 직원 참여로 기부 물품 962점 전달…현장 중심 나눔 확산

2026-04-09 08:17

- 사업소별 자발적 참여 구조…일회성 아닌 ‘지속형 기부’ 정착
- 의류·잡화 중심 재사용 물품…자원순환 효과까지 기대

부산시설공단 직원들의 물품 기부가 사업소 단위로 확산되며 지역 내 나눔 활동의 새로운 흐름으로 자리 잡고 있다. / 사진제공=부산시설공단
부산시설공단 직원들의 물품 기부가 사업소 단위로 확산되며 지역 내 나눔 활동의 새로운 흐름으로 자리 잡고 있다. / 사진제공=부산시설공단

[전국=위키트리 최학봉 선임기자] 부산시설공단 직원들의 물품 기부가 사업소 단위로 확산되며 지역 내 나눔 활동의 새로운 흐름으로 자리 잡고 있다.

부산시설공단은 최근 상가처, 부산종합버스터미널, 영락공원 등 주요 사업소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모은 의류·잡화·도서·가전 등 총 962점을 아름다운가게 부산본부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부는 특정 부서 중심의 단발성 행사가 아니라 여러 현장 조직이 동시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공단 내부에서는 개인이 사용하지 않는 물품을 모아 재사용으로 연결하는 참여형 기부 문화가 점차 정착되는 흐름이다.

가장 최근인 7일에는 상가처 직원 57명이 참여해 의류와 신발, 잡화 등 304점을 기부했다. 해당 부서는 2022년부터 자체적으로 기부 활동을 이어오며 정기적인 나눔 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앞서 3일에는 부산종합버스터미널 근무 직원들과 터미널 운영사 직원들이 함께 참여해 총 252점을 전달했다. 사업소 직원뿐 아니라 운영사까지 참여하면서 현장 기반 협업형 기부로 확대된 사례로 평가된다.

또 지난 3월 17일에는 영락공원 직원 32명이 의류와 잡화, 도서 등 406점을 기부했다. 세 차례 기부를 통해 모인 물품은 총 962점으로 집계됐다.

기부 물품은 대부분 재사용이 가능한 생활용품으로 구성돼 단순 나눔을 넘어 자원순환 측면에서도 의미가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공단 내부에서도 “소규모 참여가 누적되며 실질적인 규모로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이성림 부산시설공단 이사장은 “직원들의 자발적 참여가 지역사회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현장 중심의 나눔 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부산시설공단은 물품 기부 외에도 기술·재능봉사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병행하며 취약계층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home 최학봉 기자 hb7070@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