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무대를 누비며 '피어레스(FEARLESS)'한 매력을 뽐내온 그룹 르세라핌(LE SSERAFIM)의 멤버 허윤진이 한강의 봄꽃을 꺾는 예기치 못한 실책으로 뜨거운 논란의 중심에 섰다. 팬들과의 다정한 소통을 위해 시작된 라이브 방송이 순식간에 법적 공방과 자연 훼손 논란으로 번지며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부케 만들려다 멈춰버린 '한강 나들이' 생중계
허윤진은 지난 5일 팬 소통 플랫폼 위버스를 통해 '한강에 윤진이 핌'이라는 제목으로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며 팬들과 일상을 공유했다. 식목일에 진행된 해당 방송에서 허윤진은 한강의 풍경을 즐기던 중 "꽃집에 들르려다 날이 좋아 한강에 왔다"며 "꽃을 따서 직접 부케를 만들어 보겠다"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허윤진은 주변에 핀 꽃들을 손으로 꺾으려 시도했으며 뜻대로 되지 않자 가방에서 소지하고 있던 가위를 꺼내 꽃을 자르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해당 꽃으로 부케를 만들어 퇴근길에 활용하겠다는 계획을 덧붙였다.
방송을 지켜보던 시청자들은 채팅을 통해 공원 내 식물을 훼손하는 행위가 불법임을 지적했다. 이에 허윤진은 당혹감을 표하며 "불법인 줄 몰랐다. 사실이라면 정말 죄송하다"며 즉각 사과의 뜻을 전하고 행동을 중단했다.
"꽃 꺾으면 불법?" 과태료 및 경범죄 처벌 가능성
현행 '도시공원 및 녹지 등에 관한 법률' 및 '경범죄 처벌법'에 따르면 공원이나 녹지대에서 꽃과 나무를 함부로 꺾거나 훼손하는 행위는 금지되어 있다. 특히 '서울특별시 한강공원 보전 및 이용에 관한 기본 조례' 제17조는 공원 내 식물을 무단 채취하는 행위에 대해 적발 시 5만 원의 과태료를 부과하도록 규정하고 있으며, 사안에 따라 10만 원 이하의 벌금이나 구류 처분을 받을 수 있다.
식목일 행보에 엇갈린 시선... "경솔했다" 사과
논란이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확산하자 허윤진은 개인 SNS를 통해 "경솔한 행동이었다"며 다시 한번 고개를 숙였다. 대중의 반응은 엇갈리고 있다. 일각에서는 법규를 인지하지 못한 단순 실수라는 옹호론이 나오는 반면, 식목일에 공인으로서 부적절한 행동을 노출했다는 비판도 제기되는 상황이다.
허윤진이 속한 그룹 르세라핌은 최근 글로벌 20개 도시에서 진행된 월드투어를 성료하고 국내외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 하이브 산하 쏘스뮤직 걸그룹, 르세라핌에 대해 알아보자!
하이브 산하 쏘스뮤직 소속 걸그룹 르세라핌(LE SSERAFIM)은 2022년 5월 데뷔한 5인조 그룹이다.
르세라핌은 김채원, 사쿠라, 허윤진, 카즈하, 홍은채로 구성돼 있다. 팀명 ‘LE SSERAFIM’은 ‘IM FEARLESS’를 재배열한 형태로 알려져 있다.
이들은 2022년 첫 번째 미니앨범 ‘FEARLESS’를 발매하며 공식 데뷔했다. 이후 ‘ANTIFRAGILE’, ‘UNFORGIVEN’ 등 음반을 발표하며 활동을 이어왔다.
르세라핌은 한국을 비롯해 일본과 북미 등 해외 시장에서도 활동을 전개해왔다. 일본 싱글 발매와 공연을 통해 현지 활동을 병행하고 있으며, 글로벌 음악 시장을 대상으로 한 투어도 진행한 바 있다.
멤버 중 사쿠라는 일본에서 아이돌 활동 경력을 가지고 있으며 김채원은 프로젝트 그룹 아이즈원(IZ*ONE) 출신이다. 허윤진은 미국에서 성장한 이력을 갖고 있으며 카즈하는 발레 전공자로 알려져 있다. 홍은채는 팀의 막내로 데뷔 당시 고등학생 신분이었다.
르세라핌은 음악 활동과 함께 방송, 콘텐츠, 공연 등을 통해 팬들과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