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월드 탈출 늑대, 대전 도심 방면까지 이동…늑대 발견 시 대처법

2026-04-08 15:42

대전시 “모든 인력을 총동원하고 있다”

8일 오전 9시 30분쯤 대전시 중구 사정동에 있는 오월드에서 늑대 1마리가 탈출했다. 오월드와 중구, 경찰, 소방 당국 등은 합동으로 수색 및 포획 작업에 나서고 있다. 늑대는 현재 오월드 밖 근처 사거리까지 나간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은 거리를 배회하는 늑대 모습. 경찰은 '늑대를 발견하더라도 직접 포획하지 말고 즉시 119 또는 112로 신고해 달라'라고 안내했다.      / 대전소방본부 제공
8일 오전 9시 30분쯤 대전시 중구 사정동에 있는 오월드에서 늑대 1마리가 탈출했다. 오월드와 중구, 경찰, 소방 당국 등은 합동으로 수색 및 포획 작업에 나서고 있다. 늑대는 현재 오월드 밖 근처 사거리까지 나간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은 거리를 배회하는 늑대 모습. 경찰은 "늑대를 발견하더라도 직접 포획하지 말고 즉시 119 또는 112로 신고해 달라"라고 안내했다. / 대전소방본부 제공

대전 오월드에서 탈출한 늑대가 동물원 밖으로 나와 대전 도심 방면까지 이동한 것으로 전해졌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8일 오전 9시 30분쯤 대구 중구 사정동에 있는 오월드에서 늑대 1마리가 동물원 우리를 빠져나왔다.

대전 도심까지 이동한 '오월드 탈출' 늑대

오월드 측은 늑대가 탈출하자 관람객 입장을 중단하고 내부 수색에 나섰다. 그러나 이날 오전 11시 30분쯤 늑대가 오월드를 벗어나 대전시 중구 산성동 오월드네거리 방면으로 이동한 사실이 확인됐다.

현재 경찰·소방·환경청과 엽사 등이 대전 보문산 자락과 인근 도심을 중심으로 수색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드론과 수색견도 투입해 탐색 범위를 넓히고 있으며 당국은 늑대가 외부로 더 확산되지 않도록 경계를 강화하고 있다.

대전시는 이날 재난 문자를 발송해 "오월드에서 늑대 1마리 탈출, 동물원 내 수색 및 포획 중이니 방문객과 인근 주민은 안전에 유의해 달라"라고 전했다.

대전시는 이후 늑대가 오원드 밖으로 나간 것으로 판단해 "오월드에서 탈출한 늑대가 오월드 사거리 쪽으로 이동한 것으로 확인됐다. 인근 시민들께서는 안전에 유의해 달라"라는 내용의 추가 재난 문자를 발송했다.

경찰은 "늑대를 발견하더라도 직접 포획하지 말고 즉시 119 또는 112로 신고해 달라"라고 안내했다. 대전시 관계자도 뉴시스에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아 포획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라며 "늑대가 조속히 확보될 수 있도록 모든 인력을 총동원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8일 오전 9시 30분쯤 대전시 중구 사정동에 있는 오월드에서 늑대 1마리가 탈출했다. 오월드와 중구, 경찰, 소방 당국 등은 합동으로 수색 및 포획 작업에 나서고 있다. 늑대는 현재 오월드 밖 근처 사거리까지 나간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은 거리를 배회하는 늑대 모습 / 대전소방본부 제공
8일 오전 9시 30분쯤 대전시 중구 사정동에 있는 오월드에서 늑대 1마리가 탈출했다. 오월드와 중구, 경찰, 소방 당국 등은 합동으로 수색 및 포획 작업에 나서고 있다. 늑대는 현재 오월드 밖 근처 사거리까지 나간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은 거리를 배회하는 늑대 모습 / 대전소방본부 제공

도심서 늑대 발견 시 대처법은?

도심에서 동물원을 탈출한 늑대를 발견했을 때는 무엇보다 침착함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갑작스럽게 소리를 지르거나 뛰어 도망가면 늑대의 경계심이나 추격 본능을 자극할 수 있으므로 우선 주변 상황을 빠르게 살피고 안전한 거리를 확보해야 한다.

늑대와 눈을 마주치되 위협적으로 응시하기보다는 차분하게 시선을 유지하며 몸을 크게 보이도록 천천히 자세를 바로잡는 것이 도움이 된다.

가능하다면 건물 안이나 차량 등 안전한 공간으로 서서히 이동하는 것이 좋으며 이때 등을 보이고 달아나지 말고 늑대를 주시하면서 천천히 물러나야 한다. 주변에 어린이나 노약자가 있다면 함께 이동하며 보호하고 음식물이나 쓰레기 등을 가까이 두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늑대가 사람에게 먼저 공격하는 경우는 드물지만 위협을 느끼면 돌발 행동을 할 수 있으므로 거리 유지가 핵심이다. 또한 즉시 112나 관할 지자체, 동물 관련 기관에 신고해 전문 인력이 출동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개인이 직접 포획하거나 쫓아내려는 행동은 매우 위험하므로 절대 시도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상황이 종료될 때까지 주변 사람들에게도 알리고 접근을 막아 추가적인 위험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home 손기영 기자 sk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