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성군, 어린이스포츠로 다문화 경계 지운다

2026-04-08 14:23

축구·야구로 하나 되는 45명 아동, 12월까지 이어지는 달성 글로벌 어린이 스포츠 교실

지난 3월 달성 어린이 스포츠 교실 첫 활동으로 이주배경·비이주배경 아동들이 축구 경기를 즐기고 있다. / 대구 달성군 제공
지난 3월 달성 어린이 스포츠 교실 첫 활동으로 이주배경·비이주배경 아동들이 축구 경기를 즐기고 있다. / 대구 달성군 제공

[대구=위키트리]전병수 기자=대구 달성군이 어린이 스포츠 사업으로 이주 미성년자들의 다문화 경계선을 허물고 있다.

최근 달성군 내 이주배경 인구의 유입세가 뚜렷하다.

2024년 기준 지역 내 이주배경 미성년자는 1975명으로, 2년 전(1775명)보다 11% 급증했다.

이는 테크노폴리스와 국가산업단지 등 대규모 산업 거점을 중심으로 외국인 인력이 대거 유입되면서, 과거 ‘일터’였던 공간이 이제는 이들이 가정을 꾸리고 정착하는 ‘삶터’로 확장된 결과다.

이러한 변화는 지자체에 새로운 과제를 안겼다. 단순히 정착을 돕는 것을 넘어 이주배경 아동의 지역사회 통합이 강조되고 있다.

달성군은 그 해답을 ‘스포츠’에서 찾았다.

그 일환으로 달성군가족센터는 이주배경 아동들의 건강한 성장과 사회성 함양을 위한 ‘2026 달성 글로벌 어린이 스포츠 교실’ 운영에 본격 돌입했다.

오는 12월까지 이어지는 이번 스포츠교실은 축구와 야구 등 단체 운동을 통해 이주배경·비이주배경 가정 아이들이 한데 어우러지는 ‘통합 돌봄’에 중점을 뒀다.

올해는 축구(20명)와 야구(25명) 교실에 선발된 45명의 아이가 호흡을 맞춘다. 센터는 이외에도 부모가 함께 참여하는 프로그램 등을 병행해 가족 간 유대감을 높이는 ‘밀착형 복지’를 강화할 계획이다.

최재훈 달성군수는 “지역 내 이주배경 학생들의 증가세에 맞춰 교육과 복지가 결합된 다양한 모델을 지속적으로 발굴할 것이다”며 “누구 하나 소외되지 않는 교육 환경을 만드는 것이 우리 군의 지향점이다”고 밝혔다.


home 전병수 기자 jan2111@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