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쓰면 AI가 만화 뚝딱”… 충남교육청, ‘AI 웹툰 제작’ 전격 도입

2026-04-08 12:13

교육 플랫폼 ‘마주온’에 투닝 서비스 결합… 그림 실력 없어도 누구나 창작 가능
도내 전 교직원 유료 이용권 무상 지원… 2027년까지 디지털 수업 혁신 이끈다

투닝을 사용하고 있는 학생 모습 / 충남교육청
투닝을 사용하고 있는 학생 모습 / 충남교육청

충남교육청(교육감 김지철)이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학교 현장의 디지털 교육 환경을 한층 강화한다.

도교육청은 교육 정보기술 기업 (주)툰스퀘어와 업무협약을 맺고, 충남형 교육 플랫폼인 ‘마주온’에 AI 웹툰 제작 서비스인 ‘투닝(Tooning)’을 전격 도입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복잡한 프로그램 설치 없이 웹상에서 간편하게 창작 활동을 지원함으로써 학생들의 시각적 문해력(비주얼 리터러시)과 이야기 구성 역량을 키우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에 도입되는 ‘투닝’은 문장을 입력하면 인공지능이 상황에 적합한 인물의 동작과 배경을 자동으로 생성해 주는 혁신적인 도구다. 전문적인 그림 실력이 없는 학생이라도 자신의 아이디어를 만화나 시각 자료 형태로 손쉽게 구현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단순히 정보를 소비하는 단계에서 벗어나, 자신의 생각을 능동적으로 표현하는 창작자로서의 경험을 쌓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일선 학교 현장의 교사들이 체감하는 혜택이 클 전망이다. 도교육청은 이번 협약을 통해 도내 모든 교직원에게 기존 유료로 운영되던 ‘학교 전용 이용권’을 무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교사들은 별도의 예산 확보 부담 없이 수준 높은 수업 자료를 제작할 수 있게 됐으며, 기존 마주온 계정만으로 간편하게 접속할 수 있어 행정적인 번거로움도 덜어냈다. 충남교육청은 이를 통해 교실 안의 디지털 격차를 해소하고 교원들의 수업 혁신을 적극 뒷받침한다는 구상이다.

김지철 교육감은 “민간의 우수한 AI 기술을 공공 교육 환경에 성공적으로 결합함으로써 교사들의 수업 혁신을 돕고 예산 절감 효과까지 거두게 됐다”며 “앞으로도 미래형 교육 환경을 더욱 탄탄하게 만들어 우리 학생들이 디지털 시대를 선도하는 인재로 성장하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양 기관은 2027년 말까지 교원 및 학생을 대상으로 한 활용 교육과 전산 교육 체계 활성화를 위한 공동 홍보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며 미래 교육의 표준을 만들어갈 계획이다.

home 양민규 기자 extremo@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