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민석 국무총리가 현재의 경제 상황과 관련해 "무엇보다 시장 질서 교란 행위에 대해선 무관용 원칙의 대처가 필요하다"라고 밝혔다.
김민석 총리는 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3차 비상경제본부회의 모두발언에서 "가짜뉴스로 불안을 부추기거나 사재기로 공동체의 이익을 해치는 행위는 철저히 차단해야 한다"라며 이렇게 강조했다.
"무엇보다 시장 질서 교란 행위에 대해선 무관용 원칙의 대처가 필요"
김민석 총리는 "중동 사태가 오리무중의 상황이고 전쟁 장기화도 우려되고 있다"라며 "민생 현장의 목소리는 매우 절박하다. 따라서 정부는 모든 시나리오를 염두에 두고 가용한 모든 방안을 더 적극적으로 발굴해야 한다"라고 주문했다.
이어 "국내 산업 피해 최소화와 민생 안정을 위한 추경(추가경정예산)은 국회 심의를 받고 있다"라며 "우선 추경안이 차질 없이 의결될 수 있도록 각 부처 장관이 적극적으로 나서달라"라고 당부했다.
김민석 총리는 "중동 전쟁 장기화 우려를 감안해 대체 항로 모색 및 우회 수송에 따른 리스크 점검도 철저히 해달라"라며 "탈(脫) 나프타 정책 같은 지속 가능한 경제로의 이행도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포장재 수급 불안이 식품 공급까지 위협하고 있기 때문에 탈 나프타 포장재가 빠르게 확산할 수 있게 관계 부처가 특별한 국가적 지원 방안을 모색해 달라"라고 덧붙였다.
(나프타)
나프타는 원유를 정제하는 과정에서 얻어지는 액체 상태의 석유화학 기초 원료를 뜻한다. 끓는점 범위가 비교적 낮은 탄화수소 혼합물로 휘발성이 크고 가벼운 성질을 지닌 것이 특징이다.
쉽게 말해 원유를 여러 성분으로 나누는 과정에서 추출되는 중간 제품 가운데 하나이며 휘발유와 비슷한 계열에 속하지만 용도와 처리 방식에서는 차이가 있다.
나프타는 하나의 단일 물질이 아니라 여러 종류의 탄화수소가 섞여 있는 혼합물이라는 점에서 이해할 수 있다. 성분 구성은 원유의 종류나 정제 방식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며 이에 따라 품질과 활용 범위도 조금씩 달라진다.
나프타는 석유화학 산업에서 매우 중요한 출발 물질로 쓰인다. 대표적으로 에틸렌, 프로필렌, 부타디엔 같은 기초 유분을 생산하는 원료가 되며 이런 물질들은 다시 플라스틱, 합성섬유, 합성고무, 세제, 용제 등 다양한 제품을 만드는 데 활용된다.
다시 말해 나프타는 일상생활에서 사용하는 수많은 화학제품의 출발점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일부 나프타는 휘발유 제조 공정에 투입되거나 산업용 연료, 용제 원료 등으로도 사용된다. 이처럼 나프타는 겉으로는 잘 드러나지 않지만 현대 산업 전반을 떠받치는 핵심 중간 원료로서 매우 큰 의미를 지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