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글로벌 에너지 공급망의 불안정성이 심화되며 국가적 자원 안보에 빨간불이 켜진 가운데, 광주광역시 서구가 공공기관 차량 2부제라는 강력한 카드를 꺼내 들며 강도 높은 '에너지 다이어트'에 돌입했다.
지자체가 솔선수범하여 에너지 소비를 줄이고 시민들의 자발적인 동참을 이끌어내어 작금의 위기를 정면 돌파하겠다는 강력한 의지의 표명이다.
◆ 국가 자원 안보 위기 최고조~ '경계' 발령에 지자체 초비상
국제 에너지 시장이 요동치면서, 정부는 최근 자원 안보 위기 경보를 3단계인 '경계' 수준까지 대폭 끌어올렸다. 이에 따라 각 지자체에도 비상등이 켜졌으며, 광주 서구는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즉각적인 비상 대응 체제를 가동하며 공공부문부터 선도적으로 허리띠를 졸라매기 시작했다.
◆ 구청 청사 앞 울려 퍼진 호소~"에너지 절약, 함께 해주세요"
서구는 8일 구청사 민원인 주차장 일대에서 출근길 직원들과 청사를 방문한 구민들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에너지 절약 동참 캠페인을 전개했다. 이날 현장에 나선 관계자들은 홍보물을 배부하며 현재 직면한 에너지 수급의 위중함을 알리고, 일상생활 속에서 누구나 쉽게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한 절약 행동 수칙들을 적극적으로 홍보하며 시민들의 공감대를 형성하는 데 주력했다.
◆ 공직사회 '차량 2부제' 강제 적용~ 뼈를 깎는 고통 분담
이번 비상조치의 핵심은 단연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한 '차량 2부제'의 전면 시행이다. 서구 소속 전 직원과 관용 차량은 홀짝수 운행 제한 규칙을 엄격하게 적용받게 되며, 이를 통해 출퇴근 및 업무 과정에서 발생하는 불필요한 유류 소비를 원천적으로 차단하겠다는 구상이다. 공직사회가 먼저 뼈를 깎는 고통 분담에 앞장섬으로써 지역 사회 전반에 절약 분위기를 확산시키겠다는 포석이 깔려 있다.
◆ 공영주차장 '5부제' 연계~ 구민 자발적 참여 이끄는 마중물
공직사회의 2부제와 더불어, 일반 시민들이 이용하는 관내 공영주차장 역시 '차량 5부제' 체제로 전환되며 에너지 절약 캠페인에 보폭을 맞춘다. 구는 구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사전 안내를 철저히 하는 한편, 이러한 조치가 단순한 규제가 아닌 국가적 위기를 타개하기 위한 필수 불가결한 행동임을 강조하고 있다. 위기 극복을 위한 서구의 선제적 발걸음이 지역민들의 성숙한 시민의식과 만나 성공적인 안착을 이뤄낼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