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스팅부터 미쳤다…티빙·tvN 동시 공개 확정된 최고 기대작 ‘한국 드라마’

2026-04-08 09:35

박지훈 차기작, 군대와 요리의 판타지 결합
티빙·tvN 동시 공개, 해외 페스티벌도 주목

캐스팅만으로도 벌써 반응이 터진 드라마가 있다. 티빙 오리지널로 알려졌던 ‘취사병 전설이 되다’가 tvN 월화드라마 동시 편성까지 확정되면서, 공개 전부터 심상치 않은 기대감을 끌어올리고 있다.

'취사병 전설이 되다' 일부 장면 / 유튜브 'tvN DRAMA'
'취사병 전설이 되다' 일부 장면 / 유튜브 'tvN DRAMA'

박지훈 차기작이라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시선이 쏠리는데, 군대와 요리, 판타지를 묶은 이색 설정에 해외 페스티벌 선공개 주목까지 더해졌다. 공개도 전에 “이건 된다”는 반응이 나오는 이유다. 티빙에서 시작해 tvN 안방극장까지 동시에 뚫은 이 작품이 왜 올해 최고 기대작으로 불리는지, 포인트는 분명하다.

티빙만 아니었다…tvN 월화드라마까지 뚫은 이유

7일 티빙에 따르면 ‘취사병 전설이 되다’는 오는 5월 11일 오후 8시 50분 티빙 공개와 동시에 tvN 월화드라마로도 방송된다. ‘유미의 세포들’ 시즌3 후속 편성이다. 원래 티빙 오리지널 드라마로 알려졌던 작품이 tvN 편성까지 확정했다는 점에서 업계 안팎의 시선이 모인다.

캐스팅 미쳤다고 난리 난 tvN 신작 / 티빙
캐스팅 미쳤다고 난리 난 tvN 신작 / 티빙

단순히 공개 플랫폼이 하나 늘어난 수준이 아니다. OTT에서 먼저 화제성을 확보하고, tvN 편성으로 대중 접점을 더 넓히는 구조가 만들어졌기 때문이다. 요즘 기대작일수록 어디에서 공개되느냐가 흥행 초반 흐름을 좌우하는데, ‘취사병 전설이 되다’는 시작부터 그 유리한 판을 깔았다. 티빙 입장에서도 자신들의 오리지널 경쟁력을 보여주면서 더 넓은 시청층을 끌어들일 수 있는 카드다. 그래서 벌써부터 “티빙에만 두기엔 아까운 작품”이라는 반응이 따라붙는다.

총 대신 식칼 들었다…군대물인데 결이 완전히 다르다

‘취사병 전설이 되다’는 동명 웹소설을 원작으로 한 12부작 밀리터리 쿡방 판타지 드라마다. 제목부터 강렬하지만, 내용은 더 낯설다. 총 대신 식칼과 앞치마를 든 취사병이 전설이 되어가는 이야기를 그린다. 군대를 배경으로 하지만 전투와 작전 중심의 익숙한 군대물과는 결이 다르다. 요리, 성장, 판타지가 함께 움직이는 구조다.

'왕사남' 흥행 열기 이을까? / 티빙
'왕사남' 흥행 열기 이을까? / 티빙

박지훈이 맡은 강성재는 강림초소로 전입 온 이등병 취사병이다. 힘든 현실을 벗어나기 위해 입대한 청춘이 군 생활 중 정체불명의 가상 퀘스트 시스템과 마주하고, 취사병 전직 퀘스트를 수락하면서 이야기가 전개된다. 최우수 훈련병에서 관심병사로 전락한 인물이 다시 살아남고 성장하는 서사가 깔려 있어 몰입 포인트도 분명하다. 익숙한 군대라는 공간을 가져오되, 그 안을 전혀 다른 장르 감각으로 비튼 작품인 셈이다. 그래서 같은 군 소재 드라마라도 흔히 떠올리는 문법과는 다른 재미를 예고한다.

왜 이렇게 뜨겁나 했더니…결국 박지훈 차기작이었다

사극 벗고 취사병으로 분하는 박지훈 / 티빙
사극 벗고 취사병으로 분하는 박지훈 / 티빙

이 작품이 공개 전부터 강한 화제성을 확보한 데는 박지훈의 존재감이 크다. 그는 현재 영화 ‘왕과 사는 남자’에서 단종 이홍위 역으로 대중과 만나고 있다. 지난 2월 4일 개봉한 이 작품은 개봉 9주차에도 박스오피스 1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누적 관객 수는 1612만 9508명이다. 이른바 ‘1600만 배우’가 된 박지훈이 차기작으로 ‘취사병 전설이 되다’를 택했다는 사실만으로도 이 드라마는 제작 단계부터 주목받았다.

이번 작품에서 그는 사극의 무게감을 벗고, 보다 생활감 있고 현실적인 청춘 캐릭터로 결을 바꾼다. 그러면서도 군대라는 특수한 공간, 판타지 퀘스트라는 장치를 통해 또 다른 얼굴을 보여줄 가능성이 크다. 여기에 윤경호, 한동희, 이홍내, 이상이 등 탄탄한 배우진까지 합류했다. 제목 그대로 “캐스팅부터 미쳤다”는 말이 나오는 이유다. 원작자 제이로빈이 박지훈 캐스팅을 두고 “소설 표지를 찢고 나왔다”고 표현한 것도 괜한 반응이 아니다. 박지훈 역시 개인 SNS에 군복 차림 사진과 함께 “고생 많았다. 강성재”라는 글을 올리며 촬영 종료를 알렸고, 티빙은 “이제 티빙으로 오시지요 전하”라는 문구로 응답하며 기대감을 키웠다.

유튜브, tvN DRAMA

국내보다 해외가 먼저 반응했다…입소문은 이미 시작됐다

'취사병 전설이 되다' 포스터 / 티빙
'취사병 전설이 되다' 포스터 / 티빙

‘취사병 전설이 되다’는 공개도 전에 유럽 최대 드라마 시리즈 페스티벌인 ‘시리즈 마니아 2026’ 비경쟁 부문 특별상영작으로 선정됐다. 초청된 작품 가운데 유일한 한국 콘텐츠라는 점에서 더욱 눈길을 끈다. 행사 측은 이 작품에 대해 자유롭고 파격적인 즐거움을 품은 드라마라고 평가하며, 과감한 형식미와 독창적인 위트를 높게 봤다. 특히 극의 중심을 잡는 박지훈의 연기에 대해서도 깊은 울림을 남긴다고 짚었다.

티빙은 이미 ‘방과 후 전쟁활동’, ‘피라미드 게임’ 등을 통해 비슷한 글로벌 검증 흐름을 경험한 바 있다. 이번 작품도 같은 궤도를 타며 공개 전부터 입소문 엔진을 켠 분위기다. 실제 티저를 접한 반응도 뜨겁다. “전하 이번엔 나라를 지키러 가십니까”, “원작과 박지훈 조합이면 무조건 본다”, “취사병 실사화라니 기대된다”, “이건 진짜 못 참는다”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티빙과 tvN 동시 공개, 박지훈 차기작, 이색 장르 조합, 해외 선반응까지. ‘취사병 전설이 되다’가 왜 벌써부터 최고 기대작으로 불리는지, 이유는 이미 충분하다. 공개 전 분위기만 보면 이 작품은 시작도 전에 한 번 터졌다.

home 김희은 기자 1127khe@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