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인기 유튜버 제파(ゼパ)가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향년 26세.

구독자 60만 명을 보유하며 일본 온라인 콘텐츠 시장에서 뚜렷한 존재감을 보여왔던 인물인 만큼, 갑작스러운 비보에 팬들의 충격이 커지고 있다.
imbc 연예뉴스 등에 따르면, 유가족은 지난 6일 제파의 X(구 트위터) 계정을 통해 부고를 직접 알렸다. 유가족은 “갑작스러운 부고 소식을 전하게 되어 죄송하다”며 “제파가 갑자기 세상을 떠났다. 이런 비보를 본인을 대신해 전하게 된 점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장례식은 유가족만 참석한 가운데 조용히 치러졌다”며 “생전 고인에게 보내준 각별한 정과 따뜻한 마음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다만 사망 원인 등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1999년생으로 알려진 제파는 술을 마시며 팬들과 편안하게 소통하는 콘텐츠로 인기를 끌었던 유튜버다. 자연스럽고 친근한 방송 스타일로 빠르게 팬층을 넓혔고, 데뷔 반년 만에 구독자 15만 명을 돌파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이후 개인적인 사정으로 잠시 활동을 중단하기도 했지만, 2024년 다시 복귀하며 팬들과 재회했다. 특히 지난 3월에는 새 채널을 개설하며 새로운 변화를 예고했으나, 개설 불과 1주일 만에 비보가 전해지며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제파가 유튜버 그룹 ‘이-이’ 활동까지 예고했던 상황이었던 만큼 주변의 충격도 큰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채널 측은 “멤버인 제파가 세상을 떠난 사실을 확인했다”며 "갑작스러운 사건에 깊은 슬픔으로 가득하다. 덧붙여 투고를 예정하고 있었던 미공개 동영상 (공개)에 대해서는 현재 상황을 바탕으로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다. 앞으로 활동을 기대해 주시고 있던 여러분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고인과 가까웠던 코스플레이어 미닛 역시 깊은 애도를 전했다. 그는 "이번에 제파 어머니로부터 연락을 주셔서 한 번 만났다. 너무 갑작스러운 일로 아직 기분 정리가 되지 않는다"며 애도를 표현했다.
이어 "'(제파가) 친한 친구는 미니뿐이야'라고 말해줘서 나도 같은 기분으로 제파를 매우 소중히 생각하고 있었다"며 "행복하길 바랐고, 무슨 일이 있으면 곧바로 달려갔던 그런 존재였다. 그래서 이번에는 왜 아무것도 말해주지 않았을까 한다. 조금만 외로울 거라고 생각하고 또 만날 수 있는 그날까지 기다리겠다"며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현재 제파 인스타그램 마지막 게시물 댓글 창엔 팬들의 애도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정말 슬프다. 편히 잠들길. 가족과 친구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합니다”, “하늘에선 편히 쉬세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정말 좋아하는 유튜버였는데... 편히 잠드세요”, “내가 가장 좋아하는 인플루언서 중 한 명이었는데... 정말 슬프다 천사가 당신을 천국으로 인도하길”, “이제 부디 하늘에선 편히 쉬길” 등 갑작스럽게 전해진 비보에 믿기 힘들다는 반응과, 가슴 아프다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