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짝 데치기만 해도 먹을 수 있는데, 알고 보면 '고급'이라 전국에서 난리 난 '이 나물'

2026-04-07 17:30

영양과 맛을 모두 담은 죽토자, 어떻게 즐길까?

울릉도에서 자란 고급 봄나물 중 하나로 손꼽히는 죽토자가 올해에도 식탁에 오르기 시작했다.

울릉도의 청정한 자연 환경에서 자란 죽토자는 그 희소성과 독특한 향으로 인해 지역에서는 귀한 나물로 여겨지며, 특히 봄철 한정으로 맛볼 수 있어 더욱 특별하다. 죽토자는 그 자체로 향과 식감이 뛰어나, 단순히 데치거나 볶아 먹는 것만으로도 풍미를 충분히 느낄 수 있으며, 지역 주민들은 오래전부터 봄철 입맛을 돋우는 보양식으로 활용해왔다.

유튜브 '텃밭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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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토자의 가장 큰 특징은 단단하면서도 부드러운 식감과 은은한 향이다. 다른 봄나물에 비해 질감이 탄탄하고 씹을수록 고소한 맛이 우러나, 밥반찬이나 반찬용 나물로 적합하다. 울릉도의 청정 토양과 바닷바람이 만들어낸 천연 환경 덕분에, 죽토자는 다른 지역 나물과 비교해 영양과 맛 모두 뛰어난 것으로 평가받는다. 특히 다른 대표적인 봄나물인 돌나물, 취나물과 달리 씹는 맛이 오래 유지되면서도 쓴맛이나 잡내가 거의 없어 어린아이부터 어른까지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조리 방법 또한 다양하다. 가장 간단한 방법은 살짝 데쳐서 초고추장이나 소금, 참기름으로 무쳐 먹는 것이다. 이렇게 하면 죽토자 고유의 향과 식감을 그대로 살릴 수 있다. 볶음 요리로 활용할 경우, 약간의 마늘과 식용유 또는 참기름을 사용해 살짝 볶으면 나물의 단맛과 향이 배가된다. 최근에는 죽토자를 활용한 된장국, 나물 비빔밥, 계란말이 등 다양한 요리에 응용되며, 고급 한식 메뉴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유튜브 '텃밭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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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토자가 다른 나물과 차별화되는 점은 바로 영양 면이다. 죽토자에는 비타민 A, C, 칼슘, 철분 등 다양한 미네랄과 항산화 성분이 풍부해, 봄철 면역력 강화와 피로 회복에 도움을 준다. 특히 철분과 칼슘이 풍부해 빈혈 예방과 뼈 건강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있으며, 식이섬유가 충분해 소화와 장 건강에도 이롭다. 단순한 맛뿐만 아니라 건강에도 좋은 이점을 가진다는 점에서 울릉도 주민들이 오랫동안 애용해 온 이유가 분명하다.

죽토자를 고를 때는 잎이 신선하고 전체적으로 윤기가 흐르는 것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줄기와 잎 모두 단단하고 부서지지 않는 것이 신선한 나물의 기준이며, 향이 은은하게 나면서도 잡내가 없는 것이 특징이다. 손질할 때는 뿌리 부분을 제거하고, 줄기와 잎을 적당한 크기로 잘라 준비한다. 데칠 경우 끓는 물에 소금을 약간 넣고 1~2분 정도만 살짝 데쳐야 질감과 향이 살아난다. 과도하게 삶으면 부드럽지만 향과 씹는 맛이 줄어들 수 있다.

유튜브 '텃밭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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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 시 참고할 점은 죽토자가 자체적으로 단맛과 향이 충분하기 때문에, 강한 양념보다는 최소한의 간으로 맛을 살리는 것이 좋다. 소금, 참기름, 마늘, 약간의 간장 정도만으로도 충분히 맛있게 즐길 수 있으며, 볶음이나 무침으로 활용하면 식사 반찬이나 술안주로도 손색이 없다. 최근에는 죽토자를 활용한 프리미엄 반찬 세트나 건강식품 형태로 판매되며, 울릉도 여행객이나 나물을 선물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유튜브 '텃밭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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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에서는 봄철이 되면 죽토자를 채취하기 위해 산을 오르는 주민들을 쉽게 볼 수 있다. 청정 자연 속에서 자란 나물을 채취하는 과정 자체가 지역 주민들에게는 전통적인 문화 활동이자 건강을 챙기는 일로 여겨진다. 또한 이렇게 채취한 죽토자는 지역 식당과 가정식 식탁을 통해 소비자에게 전달되며, 지역 경제에도 일정 부분 기여한다. 울릉도를 방문한 여행객들은 현지에서 바로 죽토자를 구매하거나, 죽토자를 활용한 다양한 요리를 맛보며 그 특별한 향과 맛을 경험할 수 있다.

최근에는 죽토자를 활용한 요리법이 다양하게 소개되면서, 전국적으로 주목받는 고급 봄나물로 자리 잡고 있다. 단순히 무쳐 먹거나 볶는 것뿐만 아니라, 죽토자를 곁들인 비빔밥, 죽토자 전, 죽토자 나물밥 등 다양한 메뉴로 발전하며, 건강과 맛을 동시에 잡을 수 있는 요리 재료로 평가받는다. 식탁에 올렸을 때 시각적으로도 푸른빛과 은은한 질감이 살아 있어, 한 끼 식사의 완성도를 높이는 역할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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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김민정 기자 wikikmj@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