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청북도가 관광객들의 비용 부담을 획기적으로 낮추고 도내 체류 시간을 늘리기 위한 두 가지 핵심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충북도는 7일, 외지인들이 충북의 진면목을 발견할 수 있도록 돕는 ‘충북 일단 살아보기’ 사업과 문화체육관광부 주관의 **‘대한민국 숙박세일 페스타’**를 동시에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단순한 일회성 방문을 넘어 관광객이 지역에 녹아드는 ‘체류형 관광’ 인프라를 구축하겠다는 도의 강력한 의지가 담겼다.
먼저 눈길을 끄는 것은 충북 외 지역 거주자를 대상으로 하는 ‘충북 일단 살아보기’다. 올해는 제천시, 보은군, 괴산군 등 3개 시군이 선정되어 도비를 지원받아 추진된다. 참가자들은 도내에 머물며 대표 관광지 방문, 지역 축제 참여, 농촌 생활 체험 등 시군별로 주어진 과제를 수행하게 된다. 인원과 체류 기간에 따라 숙박비와 활동비는 물론 여행자 보험료까지 실질적인 경비를 지원받을 수 있어, 이른바 ‘디지털 노마드’나 귀농·귀촌을 꿈꾸는 이들에게 최적의 기회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2026 여행가는 달’ 봄 편과 연계한 ‘대한민국 숙박세일 페스타’도 가동된다. 전국적으로 10만 8,000장의 할인 쿠폰이 발행되는 가운데, 충북도에는 총 2,996장의 쿠폰이 배정됐다. 구체적으로는 일반 숙박용 2,663장과 2박 이상 연박 시 사용할 수 있는 333장이 마련됐다. 쿠폰은 4월 8일부터 30일까지 온라인 숙박 예약 플랫폼을 통해 선착순으로 발급되며, 사용 조건과 할인 혜택은 결제 금액 및 시설 유형에 따라 상이하므로 한국관광공사 누리집을 통해 미리 확인하는 것이 유리하다.
김종기 충북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이번 사업들을 통해 충북이 잠시 들르는 곳이 아니라 깊이 있게 머물며 즐기는 관광지로 거듭날 것”이라며 “관광객들이 충북의 숨은 매력을 발견해 다시 찾고 싶은 곳이 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도는 이번 사업이 지역 소상공인들의 매출 증대와 직결되는 만큼, 방문객들이 불편함 없이 머물 수 있도록 숙박 시설의 위생과 서비스 점검에도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